[아유경제=김진원 기자] 서울 도봉구 삼환도봉아파트(이하 삼환도봉)가 무궁화신탁과 재건축사업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삼환도봉 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이달 24일 무궁화신탁과 예비신탁사 업무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정식 계약 체결에 앞서 행하는 것으로 추진위는 지난 6일부터 13일까지 주민 찬반 투표를 진행했고 그 결과, 찬성률 88.1%라는 주민들의 높은 지지로 무궁화신탁을 예비신탁사로 선정했다.
신탁 방식은 2016년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으로 ▲전체 토지등소유자 75% 이상 동의 ▲동별 소유자의 50% 이상 동의 ▲전체 토지면적 1/3 이상 신탁등기 등의 요건을 충족하면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
또한 정비구역 지정 이후 곧바로 신탁사를 단독 시행자로 선정할 수 있게 되면서 조합 설립 과정이 생략이 가능해진 만큼 사업 절차가 간소화되고 자금 조달 역시 용이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한편, 1987년 준공된 삼환도봉은 도봉구 도봉로180길 6-83(도봉동) 일대에 현재 지상 15층 높이의 아파트 4개동 660가구 규모로 구성돼 있다.
이곳은 2020년 10월 안전진단 최종 관문인 적정성 검토에서 D등급을 획득하며 재건축사업 추진이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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