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
최태문 기자 | 영국 정부는 백금과 팔라듐 등 러시아 상품에 대한 35% 관세 등 추가 제재안을 발표했다.
영국 국제통상부는 약 14억 파운드 상당의 러시아 수입 상품에 대해 35% 관세를 부과하고, 벨라루스에도 동일하게 적용하는 내용의 추가 對러시아 제재안을 발표했다.
국제통상부에 따르면, 이번 제재를 포함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후 부과된 제재로 전체 러시아 수입 상품의 약 96%에 대해 관세 등 수입 제한 조치가 부과된다.
영국의 화학, 플라스틱, 고무, 기계제품 등의 러시아 수출이 금지되며, 이번 제재로 영국 상품 가운데 對러시아 수출 약 60%가 전체 또는 부분적 제재 대상에 포함됐다.
한편, 러시아는 자동차 배기가스 촉매에 사용되는 팔라듐과 백금(platinum)의 주요 공급처로, 이번 제재로 영국 자동차산업의 원자재 수급에도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런던주식거래소는 4월 러시아 백금과 팔라듐의 거래를 중단한 바 있으며, 이번 추가 제재로 수입 백금 등에 35%의 관세를 부과, 자동차업계 공급난은 더욱 악화할 전망이다.
[뉴스출처 : 한국무역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