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
최태문 기자 | 스웨덴 등 15개 EU 회원국은 EU 집행위에 전달한 공동서한에서 보다 적극적인 무역협정 체결을 통한 EU의 대외 통상협력 확대를 촉구했다.
15개국은 러-우전쟁 등 글로벌 위기 대응의 일환으로 EU가 보다 개방적이고 공정한 국제통상정책을 추진해야 하며, 양자간 무역협상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한은 자유교역을 강조해온 스웨덴이 양자간 무역협정에 소극적인 프랑스의 EU 이사회 임기 직전 주도, 2회의 연기 끝에 최근 14개국의 서명동의를 얻어 발표한 것이다.
프랑스 의장국 임기중 EU의 양자간 무역협상이 별다른 진전을 보이지 않자, 자유무역 영토 확대를 요구해온 회원국들이 반발, 적극적인 협상의지를 요구하는 양상이다.
서한은 체코와 스웨덴의 올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 이사회 의장국 임기를 앞두고 발표된 것으로 향후 EU의 무역협정 추진에 새로운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무역협정에 소극적인 프랑스의 의장국 임기가 6월 종료될 예정이나, 최근 총선에서 마크롱 대통령이 범여권 정당의 단독 과반 확보에 실패한 가운데,약진한 극우 국민연합(RN) 및 극좌 정당 모두 양자간 무역협정 체결에 반대, EU의 제2대 경제국 프랑스의 입장이 향후 무역협상 확대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뉴스출처 : 한국무역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