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
최태문 기자 | 유럽에 대한 러시아의 천연가스 공급 감축에 따라 유럽은 천연가스 공급난 우려로 LNG 수입을 늘리고 있어 인도의 공급에도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경제학자들에 의하면 유럽은 겨울에 심각한 연료 부족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어 이를 막기 위한 대책으로 천연가스를 확보하고 있다.
한편으로는 에너지 위기, 세계적인 폭염, 급등하는 에너지 가격 등에 의한 경기 침체는 친환경 에너지의 개발 지연으로 이어져 환경문제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유럽은 2021년 러시아로부터 1,550억 입방미터의 천연가스를 수입했으며, 약 40%를 러시아에 의존한다.
유럽은 러시아 천연가스에 대한 의존도를 1/3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세웠으며 이에 따라 다른 원산지 국가의 천연가스 구매를 늘리는 방안으로 인해 인도 천연가스 수입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인도 가스공사(GAIL)는 지난 월요일(1일), 글로벌 천연가스의 가격 급등으로 인도 천연가스 가격의 18% 인상을 발표했다.(mmBtu 당 10.5달러)
시타라만 인도 재무장관은 글로벌 에너지 위기 등으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계속되어 증가하고 있지만, 인도 정부는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재정 조치를 계속해서 취하겠다고 언급했다.
인도 6월 도매물가지수(WPI)는 15.18%(전월 15.88%)로 시장추정치 15.5%보다 낮았으며, ▲제조품(9.19%), ▲기초금속(12.09%), ▲연료 및 전력(40.38%) 등 원가 하락으로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뉴스출처 : 한국무역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