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서승아 기자] 대구광역시 복현시영아파트(이하 복현시영) 소규모재건축사업의 시공자 선정 일정이 잠시 뒤로 미뤄졌다.
30일 복현시영 소규모재건축 조합에 따르면 조합은 이날 오전 11시 조합 사무실에서 입찰을 마감했다. 그 결과, 다수 건설사 참여가 이뤄지지 못해 유찰됐다.
앞서 조합이 지난 6일 오후 2시 조합 사무실에서 개최한 현장설명회에는 ▲우미건설 ▲반도건설 ▲동부건설 ▲화성산업 ▲삼부토건 등 5개 사가 참여해 시공자 선정을 향한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조합 관계자는 "입찰마감일에 다수 건설사 참여가 이뤄지지 못해 아쉽다"라며 "이번 입찰은 두 번째 입찰로 수의계약 방식 전환 등에 대한 조합 내부 논의를 거쳐 시공자 선정을 향한 도전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소규모재건축사업은 구역 면적 1만 ㎡ 미만, 계획세대수 200가구 미만에 해당하는 재건축사업을 뜻한다. 특히 대규모 철거 없이 도로나 기반시설 등은 유지하면서 노후 저층 주거지에 공동주택을 신축할 수 있고 일반 재건축과 달리 사업 기간이 평균 약 2~3년(재건축 평균 약 8년)으로 빠르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한편, 이 사업은 대구 북구 복현로 37(복현동) 일원 8029.6㎡를 대상으로 한다. 조합은 이곳에 용적률 249.75%를 적용한 지하 3층~지상 16층 규모의 공동주택 206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신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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