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

최태문 기자 |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는 러시아 국적의 개인과 단체가 보유할 수 있는 디지털 자산의 규모를 제한할 방침이다.

EU가 제재 우회 방지를 위해 5차 對러시아 제재에 가상화폐 거래 제한을 추가함에 따라, 바이낸스는 자사 거래소에 러시아 국민의 보유 가상자산 규모를 제한했다.

이에 따라, 1만유로 이상의 가상자산을 보유한 러시아 거주하는 러시아 국적 개인 및 단체는 90일 이내에 1만유로 이하로 보유한 가상자산의 규모를 낮추어야 하며,해외 거주 러시아 국적의 개인 및 단체는 '거주지 증명' 절차를 통해 해외 거주사실을 증명해야 1만유로 이상의 가상자산 보유가 가능하다.

한편, 자오창펑 바이낸스 CEO는 가상자산 시장이 러시아 제재 우회 창구로 이용하는데 있어서 매우 비효율적이라며 자사의 조치와 상이한 다른 입장을 표명해 주목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