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부산=박상태, 이세림 기자]부산시가 주최하고 (사)부산섬유패션산업연합회 등 부산지역 신발, 섬유패션 단체들이 주관하는 '2021 패패부산'이 28일부터 BEXCO(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개막됐다.
패패부산은 신발, 산업용 섬유, 패션의류 관련 최신 제품과 기술, 디자인 등이 한자리에 선보이는 국내 유일의 패션 복합 전문전시회이다.
이번 2021 패패부산은 국제신발전시회, 국제섬유패션전시회, 국제산업용섬유전시회로 구성돼 240개사가 610부스 규모로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다.
이번 전시회는 B2B 맞춤형 수주상담회로 국제적 섬유패션산업 Biz Platform화, 온-오프라인 융합 컨텐츠 기반 구성으로 관련 산업 육성 및 활성화, 지역특화 섬유산업의 글로벌 브랜드 육성을 위한 발판마련에 초점을 두고 있다.
또한 참가 기업들이 코로나 19로 인한 불황 타개를 위해 4차산업기술(AI, 빅데이터, AR&VR, IoT, 블록체인 등)과 섬유패션산업을 융복합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도약하고 신기술·신제품을 개발하도록 유도하는데 주 목적이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한국의류산업학회 추계학술대회가 진행된다. 이 학술대회에서는 구두 발표, 강연, 각종 콘테스트, 글로벌 행사가 마련되며 섬유패션 산학 종사자 200여명이 참가한다.
또한 국내 최대 한복 전문 온라인 쇼핑 “한복상점관”이 전시회에 최초 입점해 전시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그밖에 부산의 중견 패션 브랜드인 세정, 콜핑, 파크랜드, 그린조이와 출향기업인 형지가 출품해 세련된 브랜드의 감성을 전달하고, 4차산업기술과 패션이 융합된 “스타일테크” 기업들도 출품돼 시민들에게 현대 패션의 기술적 측면을 전달한다.
부산의 귀금속 디자이너들과 신진패션디자이너가 참여하고, 패션관련 대학 학과의 대학생들도 참여하는 등 전년 행사에 비해 폭을 넓혀 매스감 있는 행사가 치러진다.
제25회 부산 텍스타일 디자인대전, 제19회 부산 텍스타일 디자인 작가 초대전, 제22회 대한민국 전통의상 공모대제전 등 공모전 행사도 열린다.
올해 21회째를 맞이하는 2021 부산국제신발전시회(BISS)는 총 130개사 190부스 규모로 , 모듈형 테마관 조성을 시작으로, 국내 신발산업의 다양한 콘텐츠를 소개하고, 부대행사 업그레이드 등 전격적인 리뉴얼 작업을 진행했다.
올해 전시회는 Like shoes!(신발처럼)을 주제로 우리 모두가 매일 신고 있는 신발 자체가 지닌 가치, 변화, 모션에 착안한 흥미로운 스토리텔링을 통해 신발산업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안 했다.
[가치]는 가장 낮은 곳에서 인류 모두를 지탱하는 신발처럼! 산업의 가치와 역할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우고, [변화]는 시대와 트렌드를 반영하고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신발처럼! 산업의 가변성 추구하며, [모션]은 나란히 함께 걷는 신발처럼! 공생의 모범이 되고자 하는 메시지를 내포하고 있다.
전시회 시작은 신발산업의 가치와 중요성을 일깨우는 장으로, 국내신발업계의 대표가 한자리에 모여 코로나 여파로 인한 산업의 현실태를 분석, 향후 건설적인 방안을 강구하는 ‘범한국신발인대회’로 포문을 연다.
이어서, 부산 삼화여상(옛 삼화고무 부설학교)동창회와 함께하는 ‘슈다르크의 향연’ 행사 개최를 통해 신발산업의 중요한 역사적인 인식을 공유한다.
또한, 신발산업의 가변성을 추구하는 장으로, 현 시대와 트렌드를 반영한 최신 테마관을 운영하며 모듈형 부스배치로 전시회 관람의 새로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국내 유망 신발브랜드, 신진 디자이너 신발 브랜드가 참여하는 슈브랜드관을 비롯해 친환경·스마트 콘텐츠 관련 신발기업이 자리하는 슈그린스마트관, 신발산업의 혁신적인 기술을 소개하는 슈이노베이션관, 신발산업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2030 청년들이 조성하는 슈비전관 등 총 4개의 테마관이 조성됐다.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2020 울마크 퍼포먼스 챌지지’서 우승의 쾌거를 거둔 신발디자이너 ‘김영환’씨, 글로벌 브랜드 출신의 디자이너 브랜드 ‘로우핏스튜디오’ 등 개성 넘치는 신발브랜드사를 비롯해, 스마트 신발촬영장비 글로벌 기업 ‘오르빗뷰’, 국내 페트병 리사이클링 전문기업 ‘건백&클래비스’, ‘신발소량제조 거래플랫폼전’ 등 각각의 테마별로 경쟁력 넘치는 기업, 기관들이 참여해 신발산업의 다이나믹한 변화상을 반영했다.
특히, 2030 청년들의 손에서 펼쳐지는 슈비전관에는 금년 3회째를 맞이하는 국내 커스텀 아티스트들의 대축제 「커스텀 슈즈 컨벤션」과 신발 유명 유튜버 ‘와디’와 ‘슈브제’가 출연하는 「C2C리셀플랫폼전」, 글로벌 신발브랜드를 키운 부산신발공장의 리마인드 스토리전「레트로슈즈전」, 신발 디자인의 미래를 앞서 만나보는 「신발 디자인 페어」, ‘24년 파리올림픽 정식종목 브레이킹과 연계한 신발 브랜드의 비전을 논하는 「비보이슈즈전」 등 다양한 체험과 이벤트가 함께하는 신박한 콘텐츠가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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