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권혜진 기자] 최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11월 1주(지난 1일 기준) 전국 아파트값은 0.23% 상승하며 전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수도권과 서울, 지방(광역시ㆍ8개도) 모두 상승폭을 축소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지난달(10월) 26일 발표한 가계부채 관리 강화방안 발표와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 계절기 비수기 영향으로 관망세가 짙어졌다"면서 "거래활동과 매수세가 위축되며 대부분 지역에서 2주 연속 상승폭이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이번 주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률은 0.26%를 기록했고, 서울의 경우 아파트 가격이 전주(0.16%) 대비 낮은 0.15%로 파악됐다. 그럼에도 마포ㆍ용산ㆍ은평ㆍ서초(잠원, 반포)ㆍ송파(잠실)ㆍ강남(대치, 도곡)ㆍ강동ㆍ동작 등 위주로 관심이 쏠렸다.
자치구별로 송파구(0.21%), 강남구(0.21%), 서초구(0.25%) 등의 결과를 보였고 강동구(0.16%)가 고덕ㆍ명일ㆍ암사 위주로 상승했다. 동작구(0.17%)에서 상도ㆍ사당 위주로 상승했고, 용산구(0.27%)는 이촌 위주, 마포구(0.25%)가 아현ㆍ공덕, 은평구(0.19%)의 경우 녹번ㆍ진관 등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전주(0.38%) 대비 상승폭을 축소한 인천광역시(0.37%)는 연수구(0.45%)에서 교육환경 양호한 송도 (준)신축 및 동춘 구축 위주, 미추홀구(0.4%)는 학익ㆍ용현 재건축, 계양구(0.39%)는 작전 역세권 인근 대단지, 남동구(0.39%)는 교통 양호한 구월ㆍ간석 위주로 올랐다.
지방(0.2%)은 시ㆍ도별로 대전(0.18%), 대구(0.01%), 충남(0.3%), 충북(0.32%), 부산(0.23%), 강원(0.24%), 광주(0.24%), 세종(-0.01%), 경남(0.31%), 경북(0.15%), 제주(0.35%) 등의 결과를 보였다.
한편, 전국의 아파트 전세가격(0.17%)은 전주와 비교해 상승폭이 축소했고, 서울 아파트 전셋값 역시 0.12% 오르며 전주(0.13%) 대비 상승폭이 줄었다. 한국부동산원은 학군 및 교통 접근성 양호하고 중저가 수요 있는 지역 위주로 상승세 지속됐으나, 수능을 앞두고 거래활동 감소하고 매물 증가하며 전주 대비 상승폭 축소됐다고 풀이했다.
먼저 서울은 중구(0.19%)에서 신당ㆍ황학 대단지 위주, 마포구(0.18%)는 공덕ㆍ상암 역세권, 종로구(0.17%)는 무악ㆍ홍파 일대 주요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권에선 고가 단지 위주로 매물이 적체돼 강남 4구 전체 상승폭은 축소했다. 서초구(0.1%)가 반포ㆍ양재ㆍ우면 등에서 상승했으며 강동구(0.14%)에서 천호ㆍ성내ㆍ명일 구축 위주, 송파구(0.13%)에선 잠실ㆍ가락ㆍ방이 구축 단지에서 올랐다. 강남구(0.13%)의 경우 도곡ㆍ대치ㆍ역삼 등 학군지역에서 오름세를 보였다. 동작구(0.15%)는 사당ㆍ대방이 도시정비사업 이주 영향으로 상승했으며 양천구(0.14%)는 학군 양호한 목동신시가지 위주로 올랐다.
인천(0.25%)은 전주(0.23%) 대비 오름폭이 커졌다. 연수구(0.43%)에서 상대적 저가 인식을 받은 옥련ㆍ동춘 구축 위주, 미추홀구(0.36%)는 관교ㆍ학익 등 역세권, 남동구(0.27%)는 교통환경 양호한 간석ㆍ만수, 계양구(0.27%)는 서울 접근성 양호한 장기ㆍ오류 위주로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경기(0.22%)는 전주(0.25%) 대비 상승폭을 축소했다. 안성시(0.5%)는 정주여건 양호한 지역에서, 시흥시(0.49%)는 도창ㆍ하상 등 상대적 중저가 위주로, 이천시(0.45%)는 안흥ㆍ송정 (준)신축 단지, 안산 단원구(0.4%)는 선부ㆍ원곡 주요 단지, 양주시(0.35%)는 옥정신도시 인근 고읍지구 위주로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지방(0.16%)은 부산(0.16%), 대전(0.2%), 강원(0.11%), 충북(0.38%), 전북(0.14%), 제주(0.24) 등에서 일부 단지 위주로 상승폭을 키웠고, 세종(0.05%)은 정주 여건 양호한 나성ㆍ어진 주요 단지 위주로 상승하면서 전주(0.03%) 대비 상승폭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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