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은행(은행장 유명순)은 2021년도 3분기에 2564억원의 총수익과 20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12일 발표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1.1% 감소한 것으로, 2020년도 3분기의 총수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999억원과 710억원이었다. 2021년 9월 말 현재 BIS 자기자본비율 및 보통주 자본 비율은 18.35%와 17.61%를 각각 기록하며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2021년도 3분기의 총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5% 감소한 2564억원을 기록했다. 조달 비용 증가와 저수익 유동자산 증가로 순이자마진이 하락함에 따라 이자수익이 감소한 것이 총수익 감소의 주요인이다. 비이자수익은 채권 관련 이익과 부실 대출채권 매각 이익의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하락했다.
2021년도 3분기의 비용은 2119 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일회성 비용 환입의 기저효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18.6% 증가했다. 2021년도 3분기 대손비용은 신용 관리가 견고하게 유지됨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24.1% 감소한 174억원을 기록했다.
2021년 9월 말 고객 대출자산은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한 25.8조원이었으며, 예수금은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한 30.3조원을 기록했다. 9월 말 현재 예대율은 83.3%를 기록했다.
2021년도 3분기 총자산이익률과 총자본이익률은 각각 0.16% 및 1.28%를 기록했다.
유명순 은행장은 “고객 여러분과 임직원을 위해 모든 가능한 실행 방안과 최선의 이익이 무엇인지에 대한 많은 논의와 고심 끝에, 한국씨티은행의 소비자금융 사업 부문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기로 했다. 그 과정에서 관련 법규와 절차를 준수하고 감독 당국과 충분한 협의를 통해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이러한 결정에도 불구하고, 씨티는 한국이 여전히 전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나라 중 하나이며, 씨티는 한국금융시장의 성장과 발전에 계속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씨티은행의 3분기 실적은 한국씨티은행이 직면한 도전적인 영업환경이 반영된 결과이지만, 국제무역 증가와 글로벌 경기 회복세에 따라 기업금융 비즈니스 부문에서의 고무적인 신호를 감지하고 있다”며 “한국씨티은행은 한국에서 선도적 위치에 있는 기업금융 사업 부문에 대한 보다 집중적인 투자를 계속할 것이며, 기업고객들에게 씨티그룹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최선의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