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평지(阿平池)는 경상북도 경주시 천군동 108번지 경부엑스포대공원에 소재한 자연연못이다.
대덕산(토함산에서 뻗어 나온 산/1921년 남한 땅에서 마지막으로 백두산 호랑이 가 잡힌 곳으로 유명하다)을 병풍삼아 위치한 이 연못을 끼고 솔거미술관이 들어 서 있다.
솔거미술관(경상북도와 경주시가 지원한 최초의 공립미술관, 2008년 한국화의 거장 소산 박대성 화백이 작품 기증 의사를 밝히면서 건립이 추진돼 2015년 완공됨) 제3전시실에서 창문을 통해 아평지를 볼 수 있다.
이 창문에 비춰지는 4계절 아평지의 풍경과 작품들이 어울려 일명 ‘움직이는 그림’의 배경이 된다.
솔거미술관을 지을 때 승효상 건축가가 아평지를 배경으로 삼아 미술관 전체가 하나의 작품이 되도록 설계했다.
경주엑스포대공원에는 아평지외에 연지(蓮池), 계림지(鷄林池) 등 2개의 연못이 더 있는데 모두 멋진 절경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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