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서승아 기자] 대구광역시 을지맨션 재건축사업이 최근 시공자 선정을 마쳐 구역에 활력이 더해질 전망이다.
30일 을지맨션 재건축 조합에 따르면 조합은 지난 20일 오후 2시 대구그랜드호텔에서 시공자선정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전체 조합원 과반수 참여로 성황을 이뤘으며 압도적인 찬성표를 받아 현대산업개발이 시공권을 확보했다.
앞서 조합이 지난 10월 12일 오후 3시 조합 사무실에서 입찰을 마감한 결과, 현대산업개발만 참여한 바 있다. 이에 조합은 수의계약 방식으로 전환해 현대산업개발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시공자선정총회에 관련 안건을 상정해 오늘에 이르렀다.
조합 관계자는 "최근 시공자 선정을 마쳐 범어동 랜드마크 단지로 재탄생할 기반을 마련했다"라며 "앞으로 조합은 시공자로 선정된 현대산업개발과 건축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며, 입찰 참여 당시 제안한 대안 설계를 적용하고 조합원들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고급화, 프리미엄 창출에 대해 조합원들의 기대감이 매우 높아 입찰 참여 당시 외관 특화를 제시했다"면서 "자사는 수성구 일대 아파트 건설사업을 지속적으로 수주하면서 브랜드 경쟁력을 향상시켰다. 이를 바탕으로 을지맨션이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을지맨션 재건축사업은 1km 인근에 경동초등학교, 동도중학교, 경신중학교, 경신고등학교, 정화여자중학교, 정화여자고등학교, 대구여자고등학교 등이 있어 학군이 뛰어나다.
한편, 이 사업은 대구 수성구 달구벌대로496길 88(범어동) 일원 1만4816㎡를 대상으로 한다. 조합은 이곳에 공동주택 234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신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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