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겨울철 대설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도 중심의 체계적인 도로제설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제주도는 제설대책 사전대비 기간인 지난 10월 15일부터 제설장비를 일제 정비했으며, 산지 및 중산간 지역 지방도의 경사로와 응달진 곳에 모래주머니 적치작업(지방도 18개 노선 2,300개소)을 완료했다.
또한, 12월 1일부터는 본격적인 동절기 제설대책 통합상황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노형동과 조천읍 교래리에 제설 전진기지 3개소를 운영해 도로제설 작업 시 제설차량 이동시간 단축 등 현장 대응능력 강화로 최적의 도로이용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퇴근시간 이후 중산간에 위치한 평화로, 번영로, 남조로 등에서의 폭설 및 결빙 시 현장 제설작업에 즉시 투입할 수 있도록 제설용 민간장비 6대를 임차해 동․서부 각 3대씩 노선별로 고정 배차해 운영할 방침이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 10월 29일 행정시 도로관리부서, 제주경찰청, 자치경찰단, 교통 관련부서 및 기상청 등과 함께 도로제설대책 관계기관 회의를 열어 기관별 협업을 통한 신속하고 효율적인 제설작업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창민 도시건설국장은 “폭설 시 마을 제설반과 지역단체를 중심으로 이면도로 제설작업 지원과 더불어 시민들께서는 내 집내 점포 앞 눈치우기에 솔선수범해주시기를 바란다”면서 “특히 적설 시에는 대중교통 이용과 월동 장구 장착 운행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