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권혜진 기자] 최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 11월 5주(그달 29일 기준) 전국 아파트값은 0.14% 상승하며 전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수도권과 서울, 지방(광역시ㆍ8개도) 모두 상승폭이 축소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최근 가계대출 관리 강화와 지난달(11월) 25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0.75%→1%) 등으로 매수심리 및 거래활동 위축세가 지속되고, 그간 매물 부족 현상 겪던 일부 지역도 매물 소폭 증가하면서 6주 연속 상승폭이 축소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주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률은 0.16%를 기록했고, 서울의 경우 아파트 가격이 전주(0.11%) 대비 낮은 0.1%로 파악됐다. 그럼에도 마포ㆍ용산ㆍ서초ㆍ송파(가락, 잠실)ㆍ강남(개포, 삼성)ㆍ강동ㆍ강서 등 위주로 관심이 쏠렸다.
자치구별로 송파구(0.17%), 강남구(0.15%), 서초구(0.17%) 등의 결과를 보였고 강동구(0.13%)가 상일ㆍ명일 위주로 상승했다. 강서구(0.12%)에서 가양ㆍ등촌 중저가 위주로 상승했고, 용산구(0.23%)는 도시정비사업 기대감 지속돼 이촌 위주, 마포구(0.15%)가 염리ㆍ도화 대단지 위주 상승세를 보였다. 강북구(0%)는 관망세 보이며 보합 전환됐다.
전주(0.25%) 대비 상승폭을 축소한 인천광역시(0.22%)는 계양구(0.31%)에서 임학 등 구축 위주, 부평구(0.27%)는 주거환경 개선 기대감 있는 구산ㆍ십정 위주, 미추홀구(0.24%)는 주안ㆍ숭의 재건축, 중구(0.2%)는 중산ㆍ운서 주요 단지 위주로 올랐다.
지방(0.13%)은 시ㆍ도별로 대전(0.12%), 대구(-0.03%), 충남(0.21%), 충북(0.22%), 부산(0.13%), 강원(0.16%), 광주(0.18%), 세종(-0.26%), 경남(0.2%), 경북(0.12%), 제주(0.19%) 등의 결과를 보였다.
한편, 전국의 아파트 전세가격(0.12%)은 전주(0.14%)와 비교해 상승폭이 축소했고,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1% 오르며 전주(0.11%) 대비 상승폭을 줄였다. 한국부동산원은 정주여건 양호한 지역이나 역세권 위주로 상승했으나, 금리 인상 이슈와 높은 호가 부담, 매물 증가 등의 영향으로 상승폭이 소폭 축소했다고 풀이했다.
먼저 서울은 마포구(0.13%)에서 공덕ㆍ아현 위주, 동대문구(0.14%)는 교통환경 양호한 휘경ㆍ용두, 은평구(0.14%)는 신사ㆍ대조 구축 중저가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권에선 강남 4구를 볼 때 서초구(0.07%)가 우면ㆍ양재 중저가 등에서 상승했으며 강동구(0.13%)에서 강일ㆍ명일ㆍ성내 등 역세권 위주, 송파구(0.08%)에선 잠실ㆍ가락 대단지 등에서 올랐다. 강남구(0.1%)의 경우 학군지역인 대치ㆍ역삼에서 오름세를 보였다. 양천구(0.12%)는 학군 영향 받은 목동ㆍ신시가지 위주 상승했고 구로구(0.13%)는 개봉ㆍ신도림 중소형 위주로 올랐다.
인천(0.15%)은 전주와 동일한 오름폭을 보였다. 미추홀구(0.27%)는 도시정비사업 등의 영향으로 관내 이주 수요가 꾸준한 가운데 매매가격과 동반, 연수구(0.26%)는 교육환경 양호하거나 연수ㆍ동춘 역세권 단지, 계양구(0.21%)는 정주여건 양호한 계산ㆍ효성 위주로 오른 것이 파악됐다.
경기(0.12%)는 전주(0.17%) 대비 상승폭이 축소했다. 이천시(0.5%)에서 정주여건 양호한 창전ㆍ안흥 위주로, 안성시(0.3%)는 가사ㆍ중리 및 공도읍 주요 단지 위주, 시흥시(0.27%)는 매화ㆍ은계ㆍ장현지구 신축 위주로 상승했으나, 안양 동안구(-0.13%)는 신규 입주(`평촌래미안푸르지오`ㆍ1199가구) 물량 영향 등으로 하락폭 확대한 것으로 보인다.
지방(0.12%)은 광주(0.17%), 전북(0.12%), 전남(0.06%), 제주(0.17%) 등에서 일부 단지 위주로 상승폭을 키웠고, 세종(-0.08%)은 종촌ㆍ고운 등 생활권 내 전세 수요가 감소하며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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