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권혜진 기자] 화장품 연구ㆍ개발ㆍ생산(ODM)전문 제조사 미누스토리가 에멀젼의 사용감 및 보습 지속성을 높일 수 있는 액정-겔 구조를 형성하는 O/W 유화시스템을 개발했다.
액정-겔 시스템은 고보습 액정유사 기술로 친수기와 소수기 두 분자의 길이가 균일해 육각형으로 배열돼 있으며, 좁고 균일하기 때문에 기존 액정 유화 구조보다 더 조밀한 멀티 라멜라 구조를 형성한다.
일반적으로 액정-겔은 준안정(metastable)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남에 따라 에멀젼 내에서 점차적으로 결정이 석출돼 점도의 현저한 변화와 외관의 변화를 일으킨다. 그렇기 때문에 극성지질 조성의 세심한 조절과 계면활성제와의 조합이 필요하다.
이에 미누스토리는 계면활성제의 구조와 비율, 그 밖의 오일 등을 조합해 안정도가 우수한 액정-겔 시스템을 개발했다.
미누스토리 R&D 본부장은 "액정-겔 유화시스템은 다량의 수분을 보유하고 있는 반고체의 연질겔로, 독특한 질감으로 퍼짐성이 좋고 새로운 제형으로도 적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라며 "앞으로도 새로운 개발을 통해 K-뷰티 발전에 이바지하는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해당 기술을 접목시킨 페이셜 크림과 영유아용 로션이 출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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