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권혜진 기자] 최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12월 3주(지난 20일 기준) 전국 아파트값은 0.07% 상승하며 전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서울과 수도권, 지방(광역시ㆍ8개도) 모두 상승폭이 축소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 25개구 중 15개구에서 상승폭이 축소됐으며, 전체 상승폭이 크게 축소됐다. 대체로 매수세가 위축되고 관망세 확산됐다"고 분석했다.
이번 주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률은 0.07%를 기록했고, 서울의 경우 아파트 가격이 전주(0.07%) 대비 축소한 0.05%로 파악됐다. 마포ㆍ용산ㆍ은평ㆍ서초ㆍ송파(잠실)ㆍ강남ㆍ강동 등 위주로 관심이 쏠렸다.
자치구별로 송파구(0.07%), 강남구(0.09%), 서초구(0.12%) 등의 결과를 보였고 강동구(0.04%)가 상일 신축 위주로 상승했으나 매수세 감소하면서 상승폭이 줄었다. 금천구(0%)에서 대단지 위주 일부 매물 적체돼 보합 전환했고, 은평구(-0.03%)는 매물 적체와 하락 거래 발생으로 2020년 5월 이후 1년 7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용산구(0.08%)는 도시정비사업 기대감 지속돼 이촌 재건축 위주, 마포구(0.03%)가 중대형 위주 상승했으나 역시 매수심리 위축과 거래활동 급감으로 상승폭이 크게 축소했다.
전주(0.13%) 대비 상승폭을 축소한 인천광역시(0.1%)는 계양구(0.2%)에서 작전 역세권 인근 및 병방 대단지 위주, 부평구(0.15%)는 도시정비사업 영향 있는 삼산 및 부개 구축, 중구(0.14%)는 개발사업 기대감 있는 중산ㆍ운남 (준)신축, 서구(0.1%)는 검암ㆍ마전 중소형 위주로 상승했으나, 거래가 위축되면서 상승폭 축소했다.
지방(0.07%)은 시ㆍ도별로 대전(0.03%), 대구(-0.03%), 충남(0.15%), 충북(0.12%), 부산(0.04%), 강원(0.11%), 광주(0.15%), 세종(-0.57%), 경남(0.13%), 경북(0.08%), 제주(0.11%) 등의 결과를 보였다.
한편, 전국의 아파트 전세가격(0.06%)은 전주(0.09%)와 비교해 상승폭이 축소했고, 서울 아파트 전셋값도 0.06% 오르며 전주(0.08%) 대비 상승폭을 줄였다.
먼저 서울은 성동구(0.07%)에서 성수ㆍ금호 역세권 위주, 동대문구(0.07%)는 전농ㆍ답십리 등이 상승했으나, 성북구(-0.02%)는 정릉 구축 위주 매물 적체와 하락 전환했다.
강남권에선 강남 4구를 볼 때 서초구(0.07%)가 양재ㆍ우면 등 외곽 중저가 등에서 상승했으며 강동구(0.04%)에서 명일ㆍ암사 대단지 및 중저가 위주, 송파구(0.07%)에선 정주 여건 양호한 잠실ㆍ방이 대단지 등에서 올랐다. 강남구(0.09%)의 경우 대치ㆍ역삼 위주로 상승세를 보였다. 영등포구(0.09%)는 영등포ㆍ당산 역세권 위주 상승했고 금천구(0%)와 관악구(0%)는 보합 전환했다.
인천(0.06%)은 전주(0.11%) 대비 오름폭을 축소했다. 계양구(0.21%)는 오류ㆍ작전 구축, 미추홀구(0.11%)는 주안ㆍ도화 대단지 위주, 부평구(0.11%)는 십정ㆍ산곡 위주로 상승했으나, 서구(-0.02%)는 심곡ㆍ신현 위주로 하락세 보이며 지난주 상승에서 하락 전환했다.
경기(0.04%)도 전주(0.09%) 대비 상승폭이 축소했다. 45개 시ㆍ군ㆍ구 중 25개 상승폭이 축소, 그간 상승 피로감 등으로 거래활동 감소하고 있다. 화성시(-0.06%)는 병점ㆍ반월 위주, 성남 중원구(-0.03%)는 금광ㆍ상대원 구축 등 하락 전환됐고, 구리(0%)와 하남시(0%)는 보합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0.06%)은 부산(0.07%), 충남(0.17%) 등에서 일부 단지 위주로 상승폭을 키웠고, 세종(-0.43%)은 매물의 적체 및 이달까지 `세종어울림파밀리에센트럴(1210가구)` 등의 신규 입주물량 영향으로 대부분 단지에서 하락세 보이며 하락폭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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