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권혜진 기자] 최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1월 1주(지난 3일 기준) 전국 아파트값은 0.03% 상승하며 전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서울과 수도권, 지방(광역시ㆍ8개도) 모두 상승폭이 축소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 25개구 중 4개구 보합 전환, 3개구 하락했다. 매수심리와 거래활동 위축세가 지속되면서 급매물 위주로 간헐적으로 거래되는 가운데, 호가 유지하던 강남권마저 하락 실거래 증가하며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분석했다.
이번 주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률은 0.03%를 기록했고, 서울의 경우 아파트 가격이 전주(0.04%) 대비 축소한 0.03%로 파악됐다. 대체로 호가 하락 및 급매물 위주로 관심이 쏠렸다.
자치구별로 송파구(0.03%), 강남구(0.05%), 서초구(0.07%) 등의 결과를 보였고 도시정비사업(신속통합기획) 진척 기대감 단지는 상승했으나 매수세 감소하면서 상승폭이 줄었다. 관악구(0%), 금천구(0%)에서 보합 유지했다. 강북구(-0.01%), 도봉구(-0.01%), 은평구(-0.01%) 등은 하락했으며, 동대문(0%), 성동(0%), 광진(0%), 성북(0%) 등은 보합으로 전환했다.
전주(0.09%) 대비 상승폭을 축소한 인천광역시(0.07%)는 계양구(0.17%)에서 정주여건 양호한 작전ㆍ효성 중저가 위주로, 미추홀구(0.11%)는 용현ㆍ학익 주요 단지 위주, 부평구(0.1%)는 교통환경 양호한 갈산ㆍ청천 역세권 구축이나 중저가 위주, 동구(0.06%)는 저가 인식으로 만석ㆍ화수 위주로 상승했으나, 대체로 관망세 지속되며 전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했다.
지방(0.03%)은 시ㆍ도별로 대전(-0.06%), 대구(-0.05%), 충남(0.07%), 충북(0.03%), 부산(0.02%), 강원(0.08%), 광주(0.1%), 세종(-0.41%), 경남(0.06%), 경북(0.08%), 제주(0.08%) 등의 결과를 보였다.
한편, 전국의 아파트 전세가격(0.04%)은 전주(0.05%)와 비교해 상승폭이 축소했고, 서울 아파트 전셋값도 0.02% 오르며 전주(0.04%) 대비 상승폭을 줄였다.
서울의 경우 25개구 중 17곳에서 상승폭이 축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광진구(0.05%)에서 자양ㆍ광장 구축 위주, 중랑구(0.02%)는 면목ㆍ묵동 역세권 위주로 상승했으나, 성북구(-0.01%)가 길음 등 구축 위주로 하락했다.
강남권에선 강남 4구를 볼 때 높은 전세값 부담 등으로 대체로 매물이 적체되며 상승폭이 줄었다. 서초구(0.02%)가 잠원ㆍ반포 구축 등에서 상승했으며 강동구(0.01%)에서 고덕ㆍ성내 일부 단지 위주, 송파구(0.03%)에선 상대적 가격 메리트 있는 신천ㆍ장지 등에서 올랐다. 강남구(0.06%)의 경우 학군 양호한 역삼ㆍ대치 주요 단지 위주로 상승세를 보였다. 금천구(-0.01%)는 시흥 대단지 위주로 매물이 적체되며 하락 전환했고, 구로구(0.07%)는 개봉 중저가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0.04%)은 전주 대비 오름폭을 유지했다. 동구(0.12%)는 직주근접 수요 있는 만석ㆍ송현 일부 단지 위주, 미추홀구(0.12%)는 도시정비사업 이주 수요 등의 영향으로 용현ㆍ관교 위주로 상승했으나, 서구(-0.04%)는 `루원시티1차SK리더스뷰(2378가구)` 등 신규 입주물량 영향 있는 가운데, 가정과 검단신도시 중심으로 하락세 지속했다.
경기(0.01%)도 전주(0.03%) 대비 상승폭이 축소했다. 45개 시ㆍ군ㆍ구 중 17개 상승폭이 축소, 하남(-0.07%)ㆍ성남시(-0.01%) 등 5개 지역이 하락 전환 됐다. 하남시(-0.07%)는 학암ㆍ감이 위주, 성남시(-0.01%)는 인근 지역 `호반써밋송파1~2차(1389가구)`의 다음 달(2월) 입주 예정 물량 영향으로 중원구(-0.1%) 등에서 하락하며 하락 전환됐고, 양주시(0%)는 덕계 위주 하락하며 보합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0.06%)은 울산(0.16%), 전북(0.1%), 제주(0.11%) 등에서 일부 단지 위주로 상승폭을 키웠고, 세종(-0.33%)은 신규 입주물량 및 매물이 적체된 영향으로 하락세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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