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권혜진 기자] 최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1월 3주(지난 17일 기준) 전국 아파트값은 0.02% 상승하며 전주 대비 상승폭이 줄었다. 수도권과 서울 및 지방 모두 상승폭이 축소한 상황이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 25개구 중 4개구 하락, 8개구 보합했다. 이달 14일 한국은행의 추가 금리 인상{기준금리 상승 : 0.75%(2021년 10월 12일)→1%(2021년 11월 25일)→1.25%(2022년 1월 14일)}, 시중은행 대출금리 상승, 전세가격 하락 등 다양한 하방압력 지속되면서 6주 연속으로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분석했다.
이번 주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률은 0.01%를 기록했고, 서울의 경우 아파트 가격이 전주(0.02%) 대비 축소한 0.01%로 파악됐다. 대체로 호가 하락 및 급매물 위주로 관심이 쏠렸다.
자치구별로 송파구(0.02%)와 강남구(0.02%)가 저평가 인식 단지에서, 서초구(0.03%)는 반포 신축 등이 관심을 받았으나 매수세 감소하면서 상승폭이 줄었다. 금천구(-0.01%)는 하락세 유지했으며 그간 상승폭 높던 용산구(0.03%)도 거래활동 감소하며 상승폭 축소했고, 성북(-0.02%), 노원(-0.02%), 은평구(-0.02%)는 하락폭을 확대했다.
전주(0.06%) 대비 상승폭을 축소한 인천광역시(0.04%)는 계양구(0.08%)에서 주거환경 양호한 작전 위주, 미추홀구(0.06%)는 용현ㆍ학익 구축 위주, 부평구(0.05%)는 학군 양호한 부개ㆍ삼산 대단지, 동구(0.05%)는 송현ㆍ화수 중저가 및 송림 (준)신축 위주로 상승했다.
지방(0.03%)은 시ㆍ도별로 대전(-0.03%), 대구(-0.08%), 충남(0.06%), 충북(0.05%), 부산(0.02%), 강원(0.05%), 광주(0.11%), 세종(-0.22%), 경남(0.07%), 경북(0.07%), 제주(0.08%) 등의 결과를 보였다.
한편, 전국의 아파트 전세가격(0.02%)은 전주(0.03%)와 비교해 상승폭이 축소했고,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1% 오르며 전주 대비 상승폭이 줄었다.
한국부동산원은 서울의 경우 25개구 중 6곳 하락했고 13개구 보합 수준이라고 밝히며,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시중 대출금리 상승으로 전세대출 금리가 최고 5%대에 육박하면서 금주 전국 전세가격 상승폭이 축소한 것으로 봤다.
우선 도봉구(0.05%)는 도봉ㆍ쌍문 중저가 위주로, 성동구(0.04%)는 금호ㆍ옥수 역세권 위주로 상승했으나, 은평(-0.02%), 서대문(-0.01%), 중구(-0.01%)는 매물 적체 등 영향으로 하락 전환되며, 강북 전체 보합 전환했다.
강남권에선 서초구(0.01%)가 양재ㆍ우면 중저가 등에서 상승했으며, 송파구(0.01%)에선 방이 구축 등이 올랐다. 강남구(0.03%)의 경우 외곽 중저가 및 재건축 단지 위주로 상승세를 보였다. 금천구(-0.01%)는 시흥 위주로 매물이 증가하며 하락했고, 강동구(0%)와 양천구(0%)는 매물이 적체되고 관망세를 보여 보합 전환했다.
인천(-0.03%)은 전주(0.02%) 대비 오름폭을 축소했다. 2019년 8월 3주 하락 이후 약 126주 만에 하락이다. 계양구(0.06%)는 직주근접 수요로 작전 중저가 위주, 동구(0.05%)는 송림 도시정비사업 이주 수요 등으로 상승했으나, 올해 약 3만8000가구의 신규 입주물량(2021년 약 2만1000가구) 증가 영향 등으로 연수(-0.22%)와 서구(-0.10%)는 하락폭 확대되며 인천 전체 상승에서 하락으로 전환했다.
경기(0%)는 전주(-0.01%)와 달리 보합을 보였다. 45개 시ㆍ구 중 24개 하락하고 4곳이 보합이었다. 안양 동안구(-0.31%)는 `평촌자이아이파크(2500여 가구)` 등 신규 입주물량 증가 영향으로 하락폭 확대했고, 의정부시(-0.06%)는 낙양ㆍ용현 등에서 매물 적체됐다. 수원 장안구(-0.03%)는 매물 누적 지속되는 가운데 천천ㆍ조원ㆍ정자 위주로 하락했고, 성남 분당구(0%)는 상승ㆍ하락 혼조세 보이며 보합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0.04%)은 전북(0.07%), 경북(0.08%), 경남(0.09%), 제주(0.13%) 등에서 일부 단지 위주로 상승폭을 키웠고, 세종(-0.41%)은 전세 수요 감소 및 하락 거래 발생 영향으로 하락세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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