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진화대 산불진화
▲ 공중진화대 산불진화
최태문 기자 |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지난 3월 5일 새벽 1시 08분경 강원도 강릉시 옥계면 남양리 1491 일원에서 발생한 야간산불을 발생 4일만인 3월 8일 19시 00분경 진화를 완료하였다.
산림당국은 강풍을 타고 확산하는 이번 산불을 막기 위해 산불진화헬기 총 24대(산림 9, 국방 13, 소방 2)를 투입하였고, 주·야간에 산불진화대원 1,543명(산불특수진화대 등 455, 소방 200, 경찰 240, 군 525, 기타 123)을 투입하였다.
이번에 발생된 산불의 원인은 방화로 발생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가해자로 추정되는 남성(60대)를 검거하여 경찰에서 조사중에 있다. 이번 산불로 인한 산불영향구역은 약 4,000ha로 추정하고 다음날 현장조사감식반을 현장에 보내 발생원인 및 피해면적을 정확히 조사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산불로 인해 지역주민 2,758명이 대피하였으며, 건물 31채가 피해를 입게 되었다.
한편, 산림당국은 잔불진화를 계속하는 가운데 열화상드론을 3대 배치하여 뒷불감시 및 재불방지작업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남태현 차장은 “현장의 산불이 재발되지 않도록 잔불진화와 뒷불감시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최근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었으며 특히 동해안지역을 중심으로 건조경보가 발효되는 등 전국적으로 산불발생의 위험이 큰 만큼, 논밭두렁 소각 및 무단 쓰레기 소각을 자제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뉴스출처 : 산림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