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어친어
박미영 기자 | 충청북도내수면산업연구소(소장 강동양)는 빙어 수정란 1억 2천만개를 채란하여 3월 10일부터 11일까지 도내 2개 댐(충주댐 1, 대청댐 3) 및 26개 저수지에 이식 한다고 밝혔다.
빙어는 바다빙어과에 속하는 어류로서 맑고 깨끗한 1급수에 서식하며 겨울철에 산란하고 봄에 부화하여 여름과 가을에 걸쳐 성장하고 겨울철 산란 후 주로 생을 마치는 1년생 어종이다.
내수면산업연구소에서는 산란기에 성숙한 어미빙어를 포획해 인공채란으로 수정란을 생산하며, 생산된 수정란은 채란상자에 붙여 댐, 저수지 등에 이식하게 된다.
이식된 수정란은 수온 10℃ 정도에서 약 20일이 지나면 부화하게 된다. 특히, 금년도에는 빙어 자원의 열성화 방지를 위해 강원도 양구군 파로호에서 포획한 빙어 친어도 활용했다.
내수면산업연구소는 1984년부터 매년 평균 1억개의 빙어 수정란을 이식해 우리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빙어낚시 등 체험거리와 향토음식을 제공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 있다.
내수면산업연구소 관계자는“지속적인 빙어 수정란 이식사업을 추진하여 빙어 자원량 증대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이식 후에도 어업인 만족도 조사 및 방류효과 조사를 실시하여 이식효과를 모니터링하고, 방류지역에 환경보호 및 불법어업 단속을 강화하여 내수면 생태보전과 수산자원 증대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출처 : 충청북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