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한탄강 두루미 탐조대 성료
조연정 기자 | 매년 동절기, 한탄강 자연하천의 경치와 수백 마리의 두루미들이 어울려 화려한 경관을 자아내는 한탄강 두루미 탐조대가 성황리에 관광 운영을 마쳤다.
코로나19 및 아프리카돼지열병 등으로 약 2년간 잠정 중단되어 있던 한탄강 두루미탐조대는 철저한 방역 관리를 통해 2021년 11월에 재개하여 두루미가 철원에 머무르는 올 3월초까지 운영됐다.
한탄강 두루미탐조대는 천연기념물 제202호 두루미와 제203호 재두루미 수백여마리가 매년 날아와 머무르는 곳으로, 철원군과 철원 두루미운영협의체에서 진행하는 먹이주기 및 차폐막 설치 사업 등을 통해 두루미들이 철원에서 안정적으로 겨울을 날 수 있게 도와주는 대표적인 두루미 서식지로 알려져 있다.
한탄강 두루미 탐조대는 동절기에만 경험할 수 있는 철원군의 특색 있는 관광명소로, 이번 겨울 두루미를 보러 찾아온 관광객 수는 약 5천여명, 수익은 약 6,500만원에 이르렀다. 또한 입장료 수입 중 일부를 철원사랑상품권으로 돌려주어 4,500만원 상당의 철원사랑상품권이 철원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한편 민통선 안에 위치하여 철원 평야를 사방으로 둘러볼 수 있는 아이스크림고지 등을 둘러볼 수 있는 DMZ두루미탐조관광은 자연·생태관광 활성화의 일환으로 계속 진행될 예정이다.
[뉴스출처 : 강원도 철원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