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용품 기부 Day
최성수 기자 | 남양주시는 새 생명이 싹트는 봄을 맞이해 ‘키즈 두 번째 옷장 : 임부복 및 출산용품 기부 Day’를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1월 성황리에 진행된 설 마중 한복 이벤트에 이어 ‘키즈 두 번째 옷장’ 봄 시즌 특별전으로 기획됐으며, 소중한 추억이 담긴 출산 관련 물품들을 기부받아 새 생명을 기다리는 가족 또는 시민에게 무료로 다시 나눠 주는 맞춤형 서비스로 운영된다.
물품 기부는 3월 10일부터 24일까지 약 2주간 ‘키즈 두 번째 옷장’ 3개 지점(진접, 별내, 호평) 또는 보육정책과(다산지금로16번길 95)에서 가능하며, 무료 나눔은 3월 30일과 31일 양일간 ‘키즈 두 번째 옷장’ 3개 지점에서 진행된다.
특히, 이번 행사는 임부복과 수유 쿠션, 신생아 모빌 등의 신생아 용품을 기부하고, 나눔을 받는 참여 가정 모두에게 의미 있는 추억을 선물할 수 있도록 운영될 계획이다.
이번 봄 이벤트를 준비한 시 관계자는 “최근에는 한 자녀만 출산하는 가정이 많아 임부복이나 출산용품을 한 번만 쓰고 버리거나 두 자녀를 출산하더라도 터울이 많이 져 새로 구입하는 경우가 많다.”라며 “아이와의 첫 만남을 준비했던 행복한 기운을 담은 용품들을 우리 시민들이 서로 나누면 좋은 일이 가득할 것 같다.”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남양주시 ESG 행정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키즈 두 번째 옷장’은 시의 환경정책 사업인 ‘두 번째 옷장’을 영유아에 특화한 사업으로, 시는 아이들이 어려서부터 환경 사랑 실천 문화를 접하고 성장이 빠른 아이들의 의류, 육아용품 등을 무료로 나눌 수 있도록 관내 놀이 체험 시설 내에 ‘키즈 두 번째 옷장’을 조성했다.
‘키즈 두 번째 옷장’은 영유아 가정의 눈높이에 맞춰 물품당 스탬프를 적립하고 9개를 모으면 놀이 체험 시설 무료 이용권을 제공해 지역 주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지난해 12월 1호점(진접 어린이비전센터), 올해 1월 2호점(별내 장난감도서관)에 이어 3월 중 3호점(호평 도르르)이 추가로 문을 열 예정이다.
한편, 시는 지난해 8월 ‘두 번째 옷장’ 사업을 시작하고 의류 3kg당 재활용 봉투(10L) 1장 또는 남양주사랑상품권(370원)의 인센티브를 제공해 재사용을 통한 자원 선순환 및 나눔 문화 정착에 앞장서고 있으며, 영유아 가정이 보다 가까운 곳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키즈 두 번째 옷장’ 지점을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뉴스출처 : 경기도 남양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