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사
박미영 기자 | 서울시는 장애인의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2022년 장애인 집합정보화교육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교육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장애인 약4,800여명을 대상으로 4월부터 11월까지 약 8개월간 진행되며, 이를 위해 교육장비와 강사확보 등 자격과 능력을 갖춘 지역별 종합복지관 등 14개 기관을 공모를 통해 교육기관으로 선정하였다.
장애인 정보화교육은 신체적·경제적 여건 등으로 정보 접근 및 활용이 어려운 장애인을 대상으로 맞춤형 정보화 교육을 무료로 운영하여 급변하는 정보사회에의 적응 및 경제·사회활동 기회 확대를 목적으로 한다.
교육대상은 장애인을 원칙으로 하며, 수강생의 교육효과를 높이기 위해 장애인과 동일 거주지 내 직계 가족도 수강을 허용한다.
교육과정으로는 취업 및 사회진출 등에 유용한 정보화 자격증 교육과정 등과 함께 키오스크 및 모바일 교육과정 등 실생활에 즉시 활용 가능한 실용성 위주의 과정으로 운영된다.
교육을 희망하는 장애인은 선정된 교육기관으로 연락하여 교육에 관한 자세한 사항을 안내받을 수 있다.
그동안 장애인 정보화교육 시행 결과 최근 5년간 총 47,000여 명의 수료생을 배출하였으며 매년 평균 290여 명이 취업하는 등 장애인의 정보 능력 향상 및 경제활동과 사회진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최OO씨는 손 사용이 불가능한 뇌성마비장애인이나 발을 사용하여 정보기기 접근 및 활용 방법을 교육 받고 DIAT스프레드시트 자격증을 취득하였으며, 이를 통해 OO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 취업하여 활발한 경제활동 및 사회활동을 하고 있다.(2021년) ○ 시각장애인 이OO씨는 시각 장애인용 정보기기 화면낭독프로그램(스크린리더)을 교육 받고, 응용 프로그램 사용법, 영상 편집 유튜브 활용 교육을 수강하여 현재 대학 생활에 활용하고 있으며, 영상 공유 플랫폼에서 국내 여행 관련 컨텐츠를 제작하고 업로드하여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있다.(2021년)
한편, 코로나19 발발 이후 집합제한명령 등으로 인해 교육이 중단되는 경우가 있음에 따라 향후 온라인교육과정 강화 등 중단없는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코로나19 확산 등 교육여건이 악화될 경우 즉각 집합교육에서 온라인교육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교육기관별 예비 온라인과정 커리큘럼을 마련하였고, 장애인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게 방역수칙 준수 등 철저한 방역대책을 시행하도록 하였다.
박종수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지속적 정보화교육을 통해 장애인들의 디지털 격차해소 및 경제․사회활동의 기회가 확대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서울특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