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수 기자 | 부산시는 전국 최초로 시행한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교통카드 ‘비패스(B PASS)’에 어르신, 다자녀 우대권 서비스를 4일부터 개시한다고 밝혔다.
비패스는 부산시민카드, 도서관 회원증 등 공공서비스와 교통카드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시민 1인 블록체인 ‘통합전자지갑’으로, 지난해 12월 일반·청소년 교통카드 서비스에 이어 이번에 어르신 및 다자녀 우대권 서비스를 추가 확대 함으로써 비패스를 통한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이 보다 편리해졌다.
비패스 모바일 교통카드는 블록체인 DID(Decentralized Identifiers, 탈중앙화 신원증명) 기술에 행정정보공동시스템을 연계함으로써 간단한 정보만으로 신원이 확인되어 모바일 교통카드 발급은 물론 ‘일반권’과 ‘우대권’에 따라 요금이 할인된다.
또한, 선불형 교통카드로 개인 스마트폰에서 ‘비패스’를 통해 간편하게 발급·충전·사용할 수 있으며, 실물 교통카드가 필요 없어 카드를 분실하거나 도난당할 위험이 없다.
다만, 비패스는 근거리 무선 통신 기술(NFC) 결제가 지원되는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 기기에서만 이용할 수 있으며 선불형으로 미리 금액을 충전해야 한다. 되도록 와이파이는 기능은 끄고 일반 모바일 데이터 사용이 권장된다.
한편, 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주관하는 ‘2021년 블록체인 시범사업’을 통해 이번 사업을 추진했고, 플랫폼 전문기업 ‘코인플러그’와 통합 교통카드 시스템 전문기업 ‘로카모빌리티’ 등과 함께 진행했다.
이준승 부산시 디지털경제혁신실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서비스 수요가 날로 증가하는 요즈음,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비패스로 시민들이 안전하게 서비스를 이용하고, 앞으로 청소년 카드, 임산부 카드, 우수자원봉사자 카드 등으로 비패스 공공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뉴스출처 : 부산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