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우주교육센터 추진체계도
조희석 기자 | 항공정비사업(MRO)을 선도하는 인천시가 우주산업에서도 선도적인 역할을 맡게 됐다.
인천광역시와 인하대학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공모한 항공우주분야‘미래우주교육센터’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미래우주교육센터’는 미래 우주분야 문제를 해결하고 신기술을 선도할 수 있는 우주전문 청년인력을 양성한다. 송도에 위치한 항공우주산학융합원에 교육센터를 설치하고, 인하대학교 항공우주공학과와 함께 운영한다.
이번 공모에 선정돼 앞으로 2026년까지 5년간 국비 50억 원을 확보하게 됐다.
인천시는 이번 사업 유치를 위해 대학, 연구소, 기업 등 총 22개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앞으로 교육센터는 미래 우주기술 연구를 수행하는 전문성을 갖춘 석박사급 전문인력을 연간 45명씩 양성할 예정이다.
또한 산·학·연·관 협력을 통해 달극지 탐사에 필요한 자율정밀천측항법 기술과 달에 매장된 수자원을 채굴하기 위한 달 탐사 로버, 수전해 추력기와 2030년 예정된 국내 달탐사선 개발사업에 직접 활용될 수 있는 우주 핵심기술들을 개발할 계획이다.
항공우주산학융합원은 항공우주 융·복합을 통한 산학융합지구 조성과 미래 신산업육성, R·D 및 항공 전문인력양성을 위해 전문연구 인력 50명으로 구성된 특화된 기관이다.
시는 이번 교육센터 유치를 통해 우주산업분야에서 국내를 대표하는 우주 전문인력양성과 항공산업 및 우주산업을 연계한 지역산업 고도화와 다각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영길 시 해양항공국장은 “인천은 MRO 인력양성을 위해 시행중인 항공산업 사다리형 교육사업과 이번 교육센터 사업선정으로 우주산업을 육성시킬 인재양성과 연구개발 거점이 구축됐다”며 “항공산업과 함께 우주산업이 인천을 선도하는 미래 신성장 산업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육성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최근 세계적으로 우주개발에 대한 관심이 늘어남에 따라, 관련 전문가들은 현재 3,850억 달러 규모의 우주산업은 2040년 1조 1천억 달러 규모로 성장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에서도 우주산업 육성을 위해 국가적으로 향후 10년간 5조원 규모의 연구개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인천은 국내 로켓연구의 태동지로서 인하대, 인천대, 극지연구소,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에서 우주분야 연구가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다.
[뉴스출처 : 인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