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
최태문 기자 | EU 집행위가 對러시아 추가 제재의 일환으로 원유 수입금지를 검토 중인 가운데 일부 회원국의 반대 등 장애물을 통과해야할 전망이다.
[헝가리] 러시아 원유 수입에 난색을 표하던 독일이 입장을 다소 완화한 반면, 헝가리가 원유 수입금지를 가장 강력하게 반대하는 상황. 헝가리 정부는 19일(화) 러시아 원유 및 가스 수입금지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다.
[수입금지 범위 및 시기] 러시아 원유 수입금지에 포함될 석유제품 범위, 전환기간 등 회원국별 상황에 따른 입장차 해소가 필요. 석탄처럼 즉시 수입금지보다 단계적 퇴출이 유력하나, 일부 회원국은 자국 내 준비를 위한 장기간의 전환기간을 요구했다.
[프랑스 대선] 24일(일) 프랑스 대선 결선투표 결과도 러시아 제재에 영향을 미칠 전망. 마크롱 대통령이 근소하게 국민전선 마리아 르펭에 앞선 가운데 막판 역전도 가능한 상황. 특히, 르펭 대표가 친러시아 성향의 인물이라는 점에서 EU 집행위는 대선 결과 이후에나 원유 수입금지의 구체적인 내용을 확정할 전망이다.
한편, 금기 EU 이사회 순회의장국 프랑스는 19일(화) 즉각적인 원유 수입금지를 주장하며, 이에 소극적인 회원국의 적극적인 동참을 촉구했다.
[뉴스출처 : 한국무역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