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동남권 스마트 의약품 공유물류센터 구축
김성연 기자 | 김해시가 ‘동남권 스마트 의약품 공유물류센터’ 구축에 나섰다.
국내 유일 의생명·의료기기 강소연구개발특구 도시로서 의약품 유통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최근 유치 기업의 주류를 이루는 물류산업 활성화를 위한 물류체계 선진화를 위해서다.
시에 따르면 지난달 3일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한 ‘디지털 물류서비스 실증 지원사업’ 공모 선정으로 국비를 포함한 사업비 20억원을 투입해 유하동 일원에 공유물류센터 구축을 추진하며 의약품 전문 스마트 물류 인프라 구축, 의약품 전문 스마트 유통·물류 플랫폼 구축, 의약품 전문 풀필먼트 구축, 의약품 전문기업 통합 협업체계 구축 4개 세부사업으로 나눠 올 연말까지 인프라 구축 후 5개월간 실증한다.
공유물류센터는 상품의 보관은 물론, 포장・배송・환불까지 일괄 처리하는 풀필먼트*센터로 의약품 전문 스마트 물류체계를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시는 이 같은 의약품 전문 분야 물류서비스를 시작으로 스마트 물류산업을 본격 육성할 방침이다.
먼저, 민선7기 글로벌 이커머스 회사인 쿠팡(주) 등 물류・ICT 기반 기업 12개사 유치를 기반으로 스마트물류센터 조성에 박차를 가하여 물류 시스템의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
시는 ‘동북아 물류 플랫폼 구축사업’ 등의 국가계획 반영을 위해 지난해 8월 자체 기본구상 용역을 경남연구원에 맡겨 진행하고 있으며 신성장 고부가가치 물류산업 분야 시장 선점을 위한 '김해시 디지털 물류 플랫폼 구축 용역'도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추진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각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김해시 물류산업의 발전방안을 구체화할 마스터 플랜을 수립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동북아 디지털 물류산업 육성을 위해서 전문물류단지 확충, 물류거점시설 확충, 화물차 공영차고지 조성 확대, 도로망 확충 등 물류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있다”며 “스마트 물류 분야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AI, 디지털트윈, 물류로봇, 물류IoT 등 특화 IT기술 확보에도 힘써 스마트 물류산업 거점도시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뉴스출처 : 경상남도 김해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