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시민들의 줄 잇는 기부문화 동참에 훈훈
김성연 기자 | 순천시의 자발적인 나눔과 기부 운동인 ‘함께 그린(green) 순천 챌린지’에 시민들의 동참 행렬이 줄을 잇고 있다.
시는 지난 3월 22일에 이어 4월 28일 기업체, 경로당 어르신들과 사회적 협동조합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두 번째 기부금품 전달식을 가졌다.
이번 전달식에는 7번째 기부자인 랜드뷰환경계획연구소(소장 정인호)가 200만 원, 8번째 기부자인 동외동 학수경로당과 디딤돌사회적협동조합 어르신들이 120만 원 상당의 기부금품을 쾌척했다.
순천지역에서 활동하는 랜드뷰환경계획연구소는 가장 먼저 사람을 생각하고 아름답고 건강한 삶터 가꾸기를 목표로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며, 고유한 멋이 함께하는 공동체 만들어 나가고 전 시민들이 염원하는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는데 힘을 보태고 싶다면서 기부 의사를 밝혔다.
또한 80세가 넘은 어르신들이 주축이 된 동외동 학수경로당과 디딤돌사회적협동조합은 손수 만든 차를 판매하여 얻은 수익금을 모아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벤치를 도심 속 공유공간에 놓아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의미를 되새기고 싶다며 기부금을 전해왔다.
이날 전달식에서 손점식 순천시장 권한대행(순천시 부시장)은 “우리 지역 내 기업과 어르신들이 고장과 시민들은 물론,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의 성공개최를 위하는 마음을 모아 생태도시 미래에 희망의 씨앗을 주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라면서, “지역 곳곳을 아름다운 기부 스토리로 채워 훈훈한 공간으로 재탄생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함께 그린(green) 순천 챌린지’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기부로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성공개최를 응원하고 도심 속 녹지공간에 휴게시설 등을 확충해 나가자는 취지의 범시민운동으로, 지난 3월에 1세 유아와 초등학생을 시작해 1~6호까지의 기부자가 2,000여만 원의 기부금품을 전달하였다.
순천시는 전달받은 기부금품에 대해 기부심의위원회를 거친 후 도심 속 녹지공간에 기부자의 스토리를 담은 푯말과 함께 벤치 등을 설치하여 시민들의 손으로 생태도시를 만들어가고 자긍심도 키워나갈 계획이다.
[뉴스출처 : 전라남도 순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