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석 기자 | 문화재청은 문화유산 탐사와 조사에 ICT(정보통신기술)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하기 위해 ▲ 문화재조사용 스마트 탐사장비 개발, ▲ 자율운항기술을 이용한 수중문화재 조사용 무인자유이동체 개발, ▲ 문화재 디지털 실측도면 제작을 위한 지능형 솔루션 개발 등 3개 과제에 2025년까지 4년간 92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2021년도부터 「제1차 문화유산 보존·관리 및 활용 연구개발 기본계획(2021~2025)」에 따라 1단계 ‘문화유산 스마트 보존·활용 기술 개발(R·D)’ 사업을 통해 11개 과제를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 3개 과제가 신규로 추가되면서 탐사조사에 대한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현장에서 적용해 산업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와 관련하여 지난 1월 문화재청은 국립문화재연구원(원장 직무대리 김성일)을 통해 ‘2022년 문화유산 연구개발사업’을 공고하여 ‘매장문화재 탐사조사 최적화 기술 개발’ 3개 과제에 대해 4월 28일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지오뷰,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산학협력단 등 주관연구개발 기관을 포함한 총 9개 기관과 연구개발사업 협약을 맺었다.
매장문화재 조사에 신속하고 정밀한 첨단기술 적용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문화재청은 이번 협약을 통해 자율주행 기술을 이용한 무인 비행체와 지상이동형 탐사장비, 수중문화재 조사용 장비의 개발로 다양한 조사환경에서 정확성·안전성·효율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디지털 실측 기술 개발을 통한 조사 부담을 덜어 공공데이터 품질을 강화하고, 나아가 문화유산 보존복원, 문화유산 산업 생태계 기반 조성, 응용 기술 산업 활성화에도 이바지하기를 바란다.
이와 별도로, 문화재청은 지난해부터 진행 중인 인공지능 기반의 전통건축 손도면을 도면화하고, 지능형 목조건축 유형 기술 개발과 초고해상도 3차원 입체(3D) 데이터 생성 기술 개발 등 ▲ 문화재 디지털 기반을 구축하는 3개 과제와 문화재 도난 방지 지능형 기술, 문화재 보존관리를 위한 방사선 진단·분석·처리 기술, 동산문화재 재해·재난 대응과 응급 보존처리 기술 개발 등 ▲ 문화재 수리·안전관리 혁신 사업 8개 과제도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뉴스출처 : 문화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