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
최태문 기자 | EU는 對러시아 6차 제재의 일환으로 원유 단계적 수입금지, 인적 제재 및 은행 제재 확대를 추진, 이르면 금주 초 발표할 예정이다.
러시아의 전쟁 자금원 차단을 위해 화석연료 등 러시아 에너지 수입금지 요구가 확산하는 가운데 EU는 6차 제재에 원유 수입금지를 포함할 방침이다.
복수의 EU 관계자는 원유 수입금지에 반대하던 독일이 일정한 조건하에 원유 수입금지를 수용한 점, 헝가리의 원유 수입금지 반대가 원칙적으로 경제적인 이유라는 점 등에 근거, 이번 6차 제제에 원유 수입금지가 포함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최근 독일은 폴란드와 (폴란드 북부) 그단스크 항구를 통한 원유 수입 협력을 추진, 원유 수입금지에 찬성할 조건이 마련되었다는 지적이다.
구체적으로 '유조선을 통한 원유수입 금지, 파이프라인을 통한 수입 유지' 방안이 유력하며, 이는 내륙국인 헝가리의 (원유 수입금지 반대) 입장을 고려한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러시아 올리가르히 등 인적 제재 대상 확대, 에너지 수입대금결제를 위해 제재 대상에서 제외되었던 러시아 최대은행 스베르방크 등이 제재 대상에 포함될 전망이다.
집행위는 6차 제재안을 이르면 3일(화) 발표, 4일(수) EU 상주대사급 이사회에서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뉴스출처 : 한국무역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