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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청와대 일대 10개 명소 3D 캐릭터 '백악이'가 안내한다

종로구, 문화재청 등과 손잡고 청와대·백악산 일대 10개 명소 안내하는 AR 서비스 개발

등록일 2022년05월10일 15시47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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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 안내 서비스 구현 장소

 

조희석 기자 | 종로구가 청와대, 백악산 일대 자리한 관내 여러 명소를 자체 개발한 친근감 있는 3D 캐릭터를 활용해 안내하는 'AR(Augmented Reality, 증강 현실) 서비스'를 개발하고 오늘 10일부터 공개한다.

 

구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청와대이전TF, 문화재청, SK텔레콤, 모프인터렉티브(Morphinteractive)가 함께 추진한 이번 AR 서비스는 ▲만세동방 약수터 ▲옛 군견 훈련장 ▲한양도성 옆길 ▲백악마루 ▲촛대바위 쉼터 ▲1.21 사태 소나무 ▲청와대 헬기장 등 역사문화적인 가치가 뛰어난 총 10개소에 대한 주민·관광객 이해를 돕고 종로의 풍부한 역사문화자원을 보전하려는 취지를 담았다.

 

이를 위해 앞서 종로구와 문화재청은 국가지정문화재 백악산에 대한 학술 연구를 진행했을 뿐 아니라 조선시대 복식사 전공 교수의 철저한 고증을 바탕으로 3D 캐릭터 ‘백악이’ 또한 탄생시켰다.

 

이로써 사용자가 휴대폰에서 JUMP(SK텔레콤 제작)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한 후 접속해 현장에서 안내판을 인식하거나 장소를 선택하면 백악이가 등장해 대상지에 대한 해설과 함께 곳곳에 얽힌 숨겨진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만세동방에서는 백악이의 설명을 들으며 임금님 캐릭터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옛 군견 훈련장에서는 군견과 원반던지기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한양도성 옆길에서는 시대별 축성기법에 대한 지식을 쌓고, 백악마루에서는 1976년 청와대 상공에 미확인 비행물체(UFO)가 진입했던 사건을 배경으로 한 UFO 격추 게임도 체험 가능하다.

 

촛대바위 쉼터에서는 옛 선조들이 백악산에서 호랑이를 사냥했다는 기록을 바탕으로 호랑이 및 꽃사슴과 기념사진을 찍고, 청와대 내부에 들어서면 역대 대통령들이 사용하던 헬기장에서 백악이가 헬기를 타고 내려와 환영인사를 해주는 재미있는 내용도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이번 AR 개발은 메타버스 가상공간에 ‘현실세계’를 가져오는 핵심 영상기술 ‘볼류메트릭’을 활용해 현실처럼 생생한 고종 캐릭터 이미지를 제작한 점이 돋보인다.

 

구 관계자는 “지난달 북악산 전 지역 개방에 10일 청와대 개방까지 더해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종로구와 여러 기관이 손잡고 이 일대 자리한 역사문화자원이 지닌 가치를 널리 알리고, 장소별 안내를 위해 AR 서비스를 만들게 됐다”라고 설명하면서 “주민, 관광객 분들이 백악이의 설명을 듣고 임금님과 사진도 찍으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뉴스출처 : 서울특별시 종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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