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정신계승 현장안내소
조희석 기자 | 5·18국립민주묘역이 지역구인 더불어민주당 조오섭 국회의원(국토위·예결위, 광주북구갑)이 12일 “‘5월정신 계승, 민족민주열사묘역 현장안내소(이하 현장안내소)’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특히 조 의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2년째 현장안내소를 운영하며 대한민국의 미래와 지역발전을 위한 여성, 청년, 대학생, 중장년, 노인 등 각계각층의 지역민심도 청취할 계획이다.
조오섭 국회의원실은 광주·전남 추모연대와 함께 방문객이 집중되는 14일부터 18일(5·18광주민주화운동 기념일)까지 5일간 현장안내소를 운영할 예정이다.
올해는 지난해 11월, 국회에서 개최한 5·18광주민주화운동 미공개 사진전에서 전시한 ‘노먼 소프’ 기증자료의 도록도 함께 소개해 방문자들에게 80년 5월의 참혹했던 진실을 알릴 방침이다.
광주 북구 망월동에 위치한 민족민주열사묘역은 인근의 국립 5·18민주묘지와 더불어 매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추모 기간에만 수 만명의 국내외 추모객들이 찾는 광주정신을 대표하는 성지이다.
5·18 관련자 가묘 141기, 5·18 관련자 8기와 1987년 민주화 시위에 참여했다가 경찰의 최루탄을 맞아 숨진 고 이한열 열사를 비롯해 1991년 민주화를 외치며 분신항거한 전남대생 고 박승희 열사, 2016년 경찰이 쏜 물대포에 의해 숨진 백남기 농민 등 49인의 민족민주열사, 희생자 등이 안장되어 있다.
코로나19로 방문객이 감소하고 있지만 지난해 현장안내소가 열체크, 손소독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관리하면서 큰 호응을 얻었던 만큼 올해도 방문객들의 안전을 지키고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조오섭 의원은 “전두환·노태우씨가 사망하며 5월학살 책임자들이 끝내 제대로 된 사과나 반성없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며 “80년 5월의 진실은 아직도 진행중이기에 우리나라를 넘어 전 세계인들이 망월묘역을 찾아 진실을 알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조오섭 의원은 1호 법안으로 전두환 국가장 배제법을 대표발의한데 이어 5·18 소년수 명예회복법을 대표발의하고, 지난해 11월 국회에서 최초로 ‘5·18 민주화운동 진실을 말하다’ 미공개 사진전도 개최했다.
[뉴스출처 : 조오섭 국회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