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청
최지나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가 농식품 분야 및 관련 산업의 흩어진 데이터를 현행화하고 정보를 시각화해 제공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안정적인 먹거리 생산과 친환경 농식품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생산부터 가공·판매·소비 정보의 현행화와 정보 공개로 적정한 가격형성과 농가소득 향상을 유도한다는 전략이다.
제주도는 농가 현장조사를 통해 관련 데이터를 수집·가공하고 문서로 관리해 온 △농산물 생산지역 정보와 농산물 가공시설 현황 △친환경 농산물 생산지·수요시설·유통 정보 △태풍 등 연간 자연재해 피해 현황 △권역별 관광농원, 농어촌민박, 체험공간 지정현황 등의 정보를 농업인·소비자·기업 등에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을 위해 제주도는 행정안전부·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하는 ‘공공기관 기업매칭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3억 3,600만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앞으로 제주도는 공급기업(㈜인포마인드)과 함께 청년인턴을 채용해 권역별 현장 조사를 추진하는 한편, 올해 말까지 관련 데이터수집·가공·분석을 통해 농식품 분야 정보관리체계 개선을 추진한다.
10개 이상의 가공데이터를 이미지로 제공함으로써 농식품 분야 데이터 기반 관리기준을 마련하고, 농업정보 빅데이터 및 통합플랫폼 구축사업의 기반을 조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권역별 농산물 산업정보 통합데이터 등은 도내 농업 현황 자료와 정책, 산업 활성화를 위한 교육 등에도 활용한다.
특히 농작물 작황에 큰 영향을 미치는 자연재해 피해정보와 예상 정보를 바탕으로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고, 생산자와 소비자(수요처)간 직거래망 구성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한다.
한인수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농림어업 비중이 11% 인 상황에서 친환경 농산물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라며 “개별적으로 관리하던 농축산식품 전 분야의 현황정보를 통합, 공개해 예측 가능한 농업 활동을 지원하고 관련 산업 활성화를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제주특별자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