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nger Tracking과 OCR을 활용한 시각장애인용 안경
조희석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미국 애틀랜타에서 개최된 2022년 국제과학기술경진대회(International Science and Engineering Fair, 이하 ‘ISEF’)에 한국 대표로 참가한 박두고(한국디지털미디어고등학교 2학년) 학생의 ‘손가락 추적 시스템(Finger Tracking)과 광학문자 판독장치(OCR)을 활용한 시각장애인용 안경’ 작품이 로봇·지능형기계(Robotics & Intelligent Machines) 분야에서 5월 13일 본상 4등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중·고교생 대상 과학‧기술 관련 세계대회 중 가장 큰 규모로 알려진 ISEF는 1950년에 처음 개최되어 매년 전세계 60개 이상 국가 1,800여명의 학생이 참가하고 있으며, 이번 ISEF 2022는 미국 동부 시간으로 5월 4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됐다.
ISEF의 본상은 전체 21개 분야별로 우수 프로젝트를 선정하여 1등상부터 4등상까지 주어지며, 로봇·지능형기계 분야에 참가한 박두고 학생은 카메라에 손가락 추적 시스템(Finger Tracking)과 광학문자 판독장치(OCR), 이미지 전처리 등의 기술을 입혀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시각 장애인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작품을 제출해 본상 4등상을 받았다.
ISEF에서 본상 수상에 앞서, 박두고 학생은 이 작품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주관한 2021년 한국코드페어 소프트웨어 공모전에 참가해 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2021년 12월 한국대표 선발전(ISEF-K)을 통해 ISEF 2022에 참가했다.
과기정통부는 한국코드페어 소프트웨어공모전에서 우수 입상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문가 멘토링 과정을 통해 ISEF의 시스템소프트웨어(System Software), 로봇‧지능형기계(Robotics & Intelligent Machines), 임베디드 시스템(Embedded Systems) 분야 참가를 지원하고 있다.
박두고 학생은 이번 ISEF에서 전 세계 국가대표의 작품을 보며 많은 동기부여와 영감을 얻었으며, “기존에 없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크고 작은 다양한 사회 문제들을 해결해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대회 출품작을 국제 특허 등록을 시도하고 상용화 하는 등 사회에 혁신적인 가치에 기여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과기정통부 허원석 소프트웨어정책관은 “한국코드페어 추진 후 처음으로 국제대회 본상을 수상한 의미 있는 쾌거였으며, 앞으로도 미래세대의 소프트웨어·인공지능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
소프트웨어 공모전, 해커톤, 온라인 소프트웨어공부방 총 3개의 트랙으로 운영되는 2022년 한국코드페어는 금년 10월에 본선이 개최될 예정이며, 이에 앞서 5월 30일부터 접수가 시작될 예정이다.
[뉴스출처 : 과학기술정보통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