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
최태문 기자 | 계속되는 폭염으로 5월 인도의 전력수요가 23.5%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재생가능에너지가 기록적인 생산 확대(전력생산 비중 4월 10.2%→14.1%)를 보이며 석탄 부족 문제와 전력위기 완화에 도움을 주었다.
최대 전력원인 석탄에너지 비율도 4월 76.8%에서 5월 72.4%로 줄었으나, 전년 동월(21.5月) 수치인 70.9%와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치다.
분석가들에 따르면 5월의 석탄에너지 비율 축소는 일시적일 것이며, 곧 다가오는 몬순 시기에 알맞은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을 시 최악의 전력위기가 올 것이라고 우려했다.
지난 5월30일, 印전력부는 향후 4년간 최소 81개의 석탄 화력발전소(現173개)를 줄일 계획과 함께 재생가능에너지의 비중 확대를 천명했다.
이번 조치로 인해 석탄 발전소의 발전량을 508억 kWh 감소시켜 석탄 3,470만 톤, 탄소 배출량 6,020만 톤 감소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인도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설비 용량을 500GW 목표로 하고 있으나, 러·우 전쟁으로 인해 진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인도의 재생가능에너지 보조금은 1,631억 루피(FY17-18)로 정점을 찍은 후 금년에는 677억 루피로 59% 감소했다.
인도 국내 기업들도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재생에너지 전력사용을 늘려 인도정부의 탄소중립정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6월 2일, 대형 제약사 시플라(Cipla)는 마하라슈트라의 제조시설에 재생가능에너지 공급을 위해 16MWp의 태양광 용량을 추가했다.
TATA 그룹도 5월23일 푸네 공장에 7MWp 태양광 에너지를 추가로 설치하고, 재생가능에너지를 더욱더 확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뉴스출처 : 한국무역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