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골로 15라운드 QOM(퀸오브더매치)에 선정된 전은하
최태문 기자 | 2, 3위 팀의 맞대결에서 국가대표 공격수들의 득점포가 터졌다.
17일 인천남동구장에서 열린 현대제철 2022 WK리그 15라운드 경기에서 인천현대제철과 수원FC위민이 2-2로 비겼다. 양 팀의 국가대표 공격수들은 대표팀의 캐나다 원정 평가전을 앞두고 나란히 득점을 기록했다.
선제골을 만든 건 홈팀 인천현대제철이었다. 전반 8분 장창의 강력한 왼발 슈팅은 수원 조의정 골키퍼가 막아냈으나 튀어나온 공을 강채림이 바로 달려들어 침착하게 밀어 넣었다. 인천의 기세는 계속됐다. 전반 27분 장창의 패스를 받은 손화연이 드리블 이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반대쪽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는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뽑아냈다.
하지만 수원FC위민에는 전은하가 있었다. 전은하는 전반 32분 메바에의 크로스를 다이빙 헤더로 연결해 만회골을 만들었다. 후반 38분에는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안으로 드리블해 들어오면서 반대쪽 포스트를 노린 중거리 슈팅으로 동점골까지 뽑아냈다. 두 골을 기록한 전은하는 이번 라운드 퀸오브더매치에 선정됐다.
2위와 4위의 맞대결이었던 경주한수원과 화천KSPO의 경기도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경주한수원이 전반 7분만에 서지연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지만 화천KSPO가 후반29분 이정은의 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1, 2, 3, 4위팀의 순위는 그대로 유지됐다.
나머지 경기에서는 하위권의 반란이 있었다. 7위 보은상무는 후반43분 터진 서인경의 결승골로 6위 서울시청을 2-1로 잡았다. 두 팀의 승점 차는 2점차로 줄어들었다. 8위 세종스포츠토토도 김성미의 두 골을 앞세워 창녕WFC를 2-1로 꺾었다.
[뉴스출처 : 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