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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디지털 트레이닝 해커톤에 전국 150팀 706명의 소프트웨어 핵심 실무인재 몰려

KDT, 500인 이상 기업 취업률 3배 이상, 월평균 보수액도 35만원 높아

등록일 2022년06월22일 21시09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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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디지털 트레이닝 훈련과정

 

최태문 기자 | 고용노동부는 4월부터 전국적으로 두 차례의 예선을 거쳐 최종 본선에 오른 K-디지털 트레이닝(KDT) 10개 팀을 대상으로 6.22.일 디지털·신기술 분야 해커톤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해커톤에는 케이티(KT), 네이버, 모두의연구소 등 K-디지털 트레이닝 훈련기관 출신의 전국 150개 팀 706명의 청년이 경쟁하여, 작년 제1회 해커톤 대비 3배 이상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는 그간 K-디지털 트레이닝에 참여한 2만여 명의 훈련생들이 500인 이상 기업 취업 비중(22.2%)과 월평균 보수액(+35만원)에서 월등히 높게 조사되는 등 훈련과 취업의 질이 입증된 점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본선에 오른 54명 중 31명이 비전공자로 나타나, 비전공자도K-디지털 트레이닝을 통해서라면 디지털 분야 핵심 실무인재가 될 수 있다는 점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

 

‘K-디지털 트레이닝’은 국민내일배움카드를 통해 훈련비와 훈련장려금을 전액 지원하는 정부의 대표적인 신산업·신기술 분야 실무인재 양성 직업훈련 사업이다.

 

모두의연구소, 우아한테크코스, 엘리스, 코드스테이츠 등 청년들이 선호하는 민간의 혁신적인 훈련기관과 삼성의 싸피(SSAFY), 케이티(KT)의 에이블스쿨(AIVLE School)을 비롯, 네이버, 카카오, 에스케이티(SKT), 포스코 등 디지털 선도기업들도 훈련기관으로 함께 참여하고 있어 청년들의 호응이 높다.

 

훈련에 참여 중인 훈련생들에게는 기업이 제시한 실무 문제를 프로젝트 방식으로 풀어가는 현장맞춤형 교육이 제공되며, 평균 훈련기간 약 6개월(900시간) 이상의 집중적인 인재양성 과정이다.

 

’20년 11월 최초 훈련과정 개설 이후 그간 약 2만 명의 청년들이 K-디지털 트레이닝 훈련에 참여했다.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존 디지털 분야 다른 직업훈련의 경우 평균적으로 수료생의 7.7%가 500인 이상의 중견기업에 취업했으나, K-디지털 트레이닝의 경우 약 3배인 22.2%가 500인 이상의 중견·대기업에 취업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고용보험 데이터를 통해 분석한 취업자의 월평균 보수액 역시 기존 직업훈련 대비 평균 35만원 이상 높은 수준으로, K-디지털 트레이닝이 기업이 주도하는 현장 중심의 실무인재 양성과정을 통해 청년들을 신산업·신기술 분야로 이어주는 날개의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작년 제1회 해커톤을 시작으로 올해 2회째를 맞이한 이번 해커톤은, K-디지털 트레이닝 훈련생들에게 그간 쌓아온 직무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실습의 장(場)을 제공하고 K-디지털 트레이닝 훈련과정의 성과와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개최됐다.

 

이번 제2회 해커톤의 주제는 ‘더 나은 내일을 위한 디지털 서비스 개발’로, 706명의 청년, 150개 팀이 참가하여 K-디지털 트레이닝을 통해 길러온 직무역량을 뽐냈다.

 

제2회 K-디지털 트레이닝 해커톤 본선에 진출한 10개 팀은, 4.26일 접수를 시작으로 1차 예선인 기획서 심사(5.18.)와 2차 예선인 온라인 해커톤(5.23.~6.16.)을 통해 결정됐다.

 

본선은 6.22일 서울(강남)에서 10개 팀의 프로젝트 발표로 진행됐으며, 심사를 통해 순위를 결정, 고용노동부 장관상과 상금을 수여했다.

 

지난 제1회 해커톤의 경우 인문계·비전공 청년들의 약진으로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는데, 올해도 10개 수상팀 54명의 훈련생 중 31명이 비전공자였으며, 약 20명이 중국어과·심리학과·경영학과 등 문과 출신이었다.

 

제1회 해커톤 수상자 30명 중 22명은 취·창업에 성공했는데, 취업처는 SK·현대 등 대기업, 국립암센터 인공지능사업팀·광주과학기술개발원(GIST) 등 공공기관부터 도구공간‧애너닷 등 스타트업 까지 다양했다.

 

특히, 제1회 해커톤 1위를 차지한 “Sim2Data”팀 5명은 대학원에 진학한 1명을 제외하고는 해당 프로젝트를 발전시켜 “Sim2real”이라는 스타트업을 창업했다.

 

비전공자라도 노력과 열정만 있으면 K-디지털 트레이닝 훈련을 통해 디지털·신기술 개발자가 될 수 있다는 점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

본선에 진출한 10개 팀 54명의 청년은 참신한 아이디어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디지털 서비스를 개발했다.

 

‘시각장애인과 고령층을 위한 음성 안내 스마트 약 보관함(팀명: 복순이)’, ‘긴급 차량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인공지능(AI) 기반 관제 솔루션(뉴 디렉션)’ 등 사회적으로 의미있는 프로젝트들부터, ‘사용자와 인공지능(AI)이 번갈아 가며 동화 1편을 창작하는 참여형 동화 서비스(자, 연어 한접시)’, ‘체형분석 기반 반려동물용품 추천 서비스(애니사이즈)’, ‘라이브 커머스 편집점 제공 및 영상 분석 서비스(숏컷)’ 등 상용화가 가능한 아이디어들도 눈길을 끌었다.

 

온라인 해커톤의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스타트업 대표는 청년들이 제시한 아이디어를 보고 “K-디지털 트레이닝에 비전공자가 많이 참여해서인지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사회공헌 메시지가 담겨있는 아이디어가 많이 나왔다”라며 “그간 K-디지털 트레이닝을 통해 쌓아온 청년들의 우수한 역량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라는 심사평을 남겼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시상식에서 청년들의 프로젝트를 참관한 후 “평균 6개월, 길면 1년 동안의 힘든 훈련과정을 잘 견뎌온 우리 청년들의 뛰어난 아이디어와 그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는 디지털 역량에 감탄했다”라고 하면서, “향후 K-디지털 트레이닝 뿐만 아니라 다양한 신기술·신산업 분야 현장 실무인재 양성 사업을 2025년까지 매년 6만 명 수준으로 지속 확대하여 최근 급속히 성장한 소프트웨어, 반도체 등 신산업 분야 인력난을 해소하고, 일반 청년들도 디지털 신기술의 날개를 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뉴스출처 : 고용노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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