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야경시티투어 큰 호응 얻으며 산뜻한 출발
최성수 기자 | 광양시가 지난 15일 개시한 광양야경시티투어가 참여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며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고 밝혔다.
시민을 비롯해 서울, 광주, 순천 등에서 온 투어 참여자들은 구봉산전망대, 이순신대교 등이 펼치는 신비한 밤의 아우라에 빠져들었다.
구봉산전망대의 석양에 이어 자체 신비한 빛을 발하는 디지털봉수대, 발아래 파노라마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야경에 참여자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투어버스를 타고 이순신대교를 건널 땐 은가루를 뿌린 듯 반짝이는 광양만의 로맨틱한 야경에 전율했다.
이순신대교 홍보관에서 바라보는 이순신대교와 해오름육교, 무지개다리 등이 어우러진 도심 야경에도 감탄사를 연발하며 연신 플래시를 터트렸다.
서울에서 온 한 참여자는 “광양의 밤이 이렇게 로맨틱하고 환상적일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며, “전남도립미술관과 이경모 사진작가의 기록물을 전시한 광양예술창고도 기대 이상이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시티투어에 참여한 한 시민은 “광양에서 20년을 살면서도 광양 곳곳에 이렇게 차원 높은 문화공간과 빛나는 야경명소가 많은 줄 몰랐다”며, “광양시민으로서 자부심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투어에 직접 참여한 김성수 관광과장은 “광양야경시티투어는 타 지역 여행자들뿐만 아니라 시민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가까이 있는 사람을 먼저 기쁘게 하고, 멀리 있는 사람을 찾아오게 한다는 ‘근자열 원자래’의 원리를 실현할 수 있는 1석 2조 프로그램이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야경시티투어는 낮에는 전남도립미술관 등 광양의 고품격 문화를 즐기고 밤에는 반짝이는 별빛 야경을 즐길 수 있는 감성여행 프로젝트이다.
8월 말까지 한여름에만 운영되며 매주 금~일요일 여행자들의 주말을 로맨틱하게 물들일 것으로 기대를 높이고 있다.
광양야경투어에 참여하려면 매주 목요일 17시까지 유선으로 예약해야 하며, 5명 이상 예약 시 운행한다.
단체(20인 이상) 예약 시에는 평일에도 운행이 가능하다.
이용요금은 일반 3천 원, 군인·경로·학생 2천 원, 장애인·미취학아동 1천 원이며, 관광지 입장료, 여행자보험, 식비 등은 별도다.
자세한 사항은 광양문화관광 홈페이지 ‘관광안내’에서 ‘시티투어’ 코너를 참고하면 알 수 있다.
[뉴스출처 : 전라남도 광양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