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청사
박미영 기자 | 울산시는 정부가 국정과제로 선정, 속도감을 높이고 있는 ‘디지털 플랫폼 정부 구현’에 발맞춰 선제적 추진 방향과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울산시와 울산연구원은 7월 27일 오후 1시 30분 울산시의회 3층 회의실에서 ‘디지털 플랫폼 정부 울산 구현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시민과 관련분야 전문가, 울산시 전략 전담팀(TF) 구성원, 주최·주관기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주제발표와 토론, 질의응답 등으로 진행된다.
발제에 나선 방찬호 케이티(KT) 부장은 서울의 디지털 트윈 에스-맵(S-Map) 서비스 론칭 등 디지털 기반의 국내 행정혁신 사례와 특징을 살피고, 해외 주요국의 동향을 분석해 지향점을 제시한다.
이어 박재영 울산연구원 빅데이터센터장이 주제발표를 통해 ‘울산형 디지털 플랫폼 정부 전략 방안’을 제안한다.
박 센터장은 디지털 플랫폼 정부 울산 전략 수립의 추진상황 및 세부사업을 소개하고 ‘혁신 디지털화 서비스 구축 방향, 데이터·인공지능(AI)기반의 정책 결정 강화 마련과 디지털 트윈과 메타버스 기반의 도시 및 산업 확산 방향’을 제시하면서 필요성을 강조한다.
또한 주제발표에서 함유근 건국대학교 교수는 울산의 정책 추진에 대한 방향성을 제언하면서 데이터 공유 기반(플랫폼)이 지역 산업을 위한 시험무대(테스트 베드)가 되도록 지원하고 지역 사업과 관련된 빅테크 기업들의 참여에 대한 특전(인센티브) 제공이 필요하고, 아울러 거래 중심, 혁신 중심의 플랫폼 유형별 육성 필요성과 지원 방안의 차별화를 주문한다.
발제에 이어 토론회에서 이경우 울산연구원 혁신성장연구실장이 좌장을 맡고 이정혜 유니스트(UNIST) 교수, 이수동 울산대 교수, 박기웅 한국폴리텍대학 교수가 참여한 가운데 ‘디지털 플랫폼 확산을 위한 기술시장 및 민간분야의 역할과 지역 공공의 방향성’에 대해 논의한다.
앞서, 울산시는 ‘디지털 플랫폼 정부 울산 전략’ 수립을 위해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울산연구원을 통해 연구 용역을 수행 중에 있으며 민관 합동 전담팀(TF, 22명)을 구성하여 2차례에 걸쳐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전 직원 인식제고 직장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장수완 행정부시장은 “다양한 행정서비스를 통합, 연계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시민들에게 보다 쉽고 편리한 서비스가 제공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임진혁 울산연구원장은 “울산은 국정 운영의 대전환에 대응하면서 창의적 모델을 선제적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토론회를 계기로 지역에서 더욱 진지한 고민을 이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뉴스출처 : 울산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