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재해보상 설명회, 확장가상세계 화면
조희석 기자 | 공무수행 중 다치거나 질병에 걸린 공상 공무원에게 재해보상 절차 등을 상담·안내하는 설명회가 확장가상세계(메타버스)에서 처음 열린다.
인사혁신처는 공무원연금공단(이사장 황서종)과 합동으로 28일 소방‧우정직 등 현장 공무원 대상 ‘공무원 재해보상 설명회’를 확장가상세계에서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화재진압·인명구조 및 우편 배달 등 현장에서 대민서비스를 제공하다가 부상당하는 경우가 많은 소방직과 우정직 1,145개 기관 담당자에게 요양 신청 방법 및 재활서비스 확대 사항 등에 대해 상담·안내한다.
설명회에서 참가자들은 ‘공무상 요양 승인 신청’, ‘재활서비스’, ‘요양비 선지급’ 등 7개로 구분된 가상의 상담 공간에서 아바타(avatar)로 분해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전문가에게 자유롭게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인사처와 공무원연금공단은 재해보상 절차 등 간단한 안내와 함께 청구인의 입증 부담을 완화한 근골격계 질병 신청 방법, 재활치료 연계 의료기관 확대 등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현장 공무원들에게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향후 설명회 대상 직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정민 인사처 재해보상정책관은 “현장 공무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가상공간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한 설명회를 처음 개최했다”며 “앞으로 직종을 확대해 상담이 필요한 더 많은 공상 공무원들에게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확장가상세계란 가공, 추상을 의미하는 '메타와 현실 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3차원 가상세계를 의미한다.
개인을 표현하는 아바타들이 가상공간에서 각 공간에서 상담, 토론 등을 할 수 있다.
[뉴스출처 : 인사혁신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