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화천에서 열렸던 산천어배 전국 오픈배드민턴대회
조연정 기자 | 화천군이 화천토마토축제에 이어 전국 단위 대형 스포츠 대회를 잇따라 개최한다.
군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사내면 사창리 일대에서 열린 ‘2022 빅토리(27·15사단)부대와 함께 하는 화천토마토축제’에 관광객 10만7,000여 명이 방문했다고 8일 밝혔다.
군은 이에 앞서 지난 3일부터 화천체육관에서 한국여성태권도연맹회장배 전국태권도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10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태권도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선수단 3,000여명이 출전하고 있다.
이에 더해 군은 오는 13일부터 이틀 간, 화천체육관에서 제15회 화천 산천어배 전국 오픈 배드민턴대회를 개최한다.
약 1,500여명이 출전하는 이 대회는 화천체육관과 화천중·고교 체육관에서 열린다.
축제에 더해 대형 스포츠 대회까지 연이어 개최되면서, 8월 초순에만 약 11만명 이상의 사람들이 화천을 찾는 셈이다.
덕분에 지역 상경기도 코로나19의 아픔을 뒤로 하고, 모처럼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실제 화천토마토축제를 앞두고, 사내면 지역 숙박업소 예약이 쇄도했으며, 축제 기간에는 사창리 시내 곳곳의 음식점과 카페 등에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3일부터 열리고 있는 여성태권도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단도 지역에서 대부분 숙식을 해결하며 지역경제에 기여하고 있다.
한편, 화천군은 올해 안에 산천어 파크골프장 18홀을 증설해 총 54홀 규모를 갖추고 내년 여름에 전국 최대규모의 ‘화천 산천어 파크골프 페스티벌’을 개최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달 준공한 사내복합체육관을 비롯해 다양한 스포츠 기반시설을 바탕으로 전지 훈련단을 유치하고, 다양한 종목의 전국 단위 대회 개최에도 나서기로 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조정과 카누 등 수상종목 뿐 아니라 다양한 대단위 스포츠 대회를 유치해 지역경제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뉴스출처 : 강원도 화천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