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우성종합건설 오픈
최태문 기자 | [제4회 우성종합건설 오픈] 대회 관전 포인트
“‘대한민국 남자골프의 품격을 짓다’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제4회 우성종합건설 오픈’ : 올해로 4회 째를 맞이하는‘제4회 우성종합건설 오픈’은 2022 시즌 하반기 첫 대회다. 대회 주최사인 우성종합건설은 2019년부터 KPGA 코리안투어의 타이틀 스폰서로 나서고 있다. 우성종합건설은 대회 개최를 비롯해 골프 구단 운영, 유소년 골프 꿈나무 지원 등 한국프로골프 발전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지난 3차례 대회는 경남 창원에 위치한 아라미르 골프 앤 리조트에서 열렸다. 올해는 대회 장소를 전남 영암 소재 사우스링스 영암으로 옮겼다. 여기에는 부산 출신 기업인 두 명의 ‘의기 투합’이 있었다. 바로 사우스링스 영암의 양덕준 회장과 우성종합건설의 정한식 회장이 그 주인공이다.
본 대회의 발전과 흥행을 위해 사우스링스 영암 양덕준 회장은 대회 기간 동안 코스를 무상 제공하기로 했고 우성종합건설 정한식 회장은 대회 상금을 5억 원에서 7억 원으로 증액해 대회 규모를 한 층 키웠다. 우성종합건설 정한식 회장은 “사우스링스 영암은 대한민국 국토의 균형 발전이라는 마스터플랜에 의해 건설된 곳”이라며 “사우스링스 영암에서 대회가 펼쳐짐에 따라 개최지의 분산으로 지역 골프 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 대회장을 찾는 지역 골프 팬들은 ‘제4회 우성종합건설 오픈’을 통해 다이내믹한 KPGA 코리안투어의 매력을 직접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렇듯 ‘제4회 우성종합건설 오픈’은 골프를 활용해 영남과 호남의 화합의 장이 마련됐다는 특별한 의미를 담고 있다.
“사우스링스 영암, ‘제4회 우성종합건설 오픈’ 통해 KPGA 코리안투어 첫 개최” : 사우스링스 영암은 ‘제4회 우성종합건설 오픈’을 통해 KPGA 코리안투어를 첫 개최한다. 사우스링스 영암에서는 현재 KPGA 스릭슨투어를 비롯해 KPGA 챔피언스투어 등이 열리고 있다.
KPGA와 사우스링스 영암은 지난 3월 ‘KPGA 골프타운’ 조성을 위한 기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PGA와 사우스링스 영암은 영암 기업도시 삼호지구 일대를 골프 레저타운으로 만들어 국내 골프 산업 발전 및 저변 확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모해 나아가기로 합의했다. 이에 삼호지구 내 골프 코스 및 신규 골프 코스에서 다양한 KPGA 주관 대회를 개최하고 골프 코스 공식 인증, 골프 아카데미와 골프 연습장을 비롯한 부대 시설 조성 등 삼호지구를 골프 레저타운으로 형성하기 위한 협력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우성종합건설 소속 선수 8명, 메인 스폰서 대회서 우승 도전” : 우성종합건설은 2018년 1월 골프 구단을 창단했다. ‘위믹스 2022 KPGA 프로골프 구단 리그’에도 참여하고 있는 우성종합건설 골프 구단은 현재 ‘위믹스 구단 랭킹’ 10위에 자리하고 있다. ‘제4회 우성종합건설 오픈’에는 강태영(24), 김재호(40), 변진재(33), 이규민(22), 정선일(30)을 포함해 KPGA 스릭슨투어 ‘7회 대회’와 ‘8회 대회’서 우승한 이유석(22), 김승연(20), 김한민(19) 등 우성종합건설 소속 선수 8명이 총출동한다.
선수들을 대표해 김재호는 “메인 스폰서 대회에 참가하는 것이 처음이라 떨리고 설렌다. 우성종합건설을 대표한다는 자부심으로 대회에 임하겠다”며 “당연히 우승이 목표다. 맏형으로서 나뿐만 아니라 우성종합건설 골프 구단 선수 모두가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 가장 최근 메인 스폰서가 개최한 대회서 우승한 선수는 문도엽(31.DB손해보험)으로 문도엽은 DB손해보험이 주최한 2021년 ‘제16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디펜딩 챔피언’ 박상현, 타이틀 방어 도전” : 2021년 대회서 4라운드 합계 18언더파 266타로 우승을 차지한 박상현(39.동아제약)은 ‘제4회 우성종합건설 오픈’에서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박상현은 현재 제네시스 포인트 7위(2,461.92P), 제네시스 상금순위 11위(248,859,197원)에 자리하고 있다. 10개 대회에 출전해 개막전 ‘제17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우승 포함 TOP10에 3회 진입했고 8개 대회서 컷통과했다. 상반기 막판 2개 대회인 ‘아시아드CC 부산오픈’,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에서 연달아 컷탈락한 것이 뼈아프다.
박상현은 “대회를 치르다 보니 체력적으로 힘든 부분이 있었다. 휴식기동안 다시 체력을 끌어올리는 등 컨디션 관리에 집중했다”며 “하반기의 시작을 알리는 대회이고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하는 만큼 올해 가장 중요한 대회라고 생각한다. 우승을 경험했던 대회이기 때문에 자신 있게 경기하겠다. 목표는 우승이다.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출사표를 밝혔다.
박상현이 ‘제4회 우성종합건설 오픈’에서 우승하면 본 대회 사상 최초로 2회 우승 및 2연속 우승을 작성하는 선수가 된다. 또한 올 시즌 처음으로 대회 2연패에 성공한 선수가 된다. 가장 최근 투어에서 대회 2연패를 달성한 선수는 2019년 ‘제38회 GS칼텍스 매경오픈’, 2020년 ‘제39회 GS칼텍스 매경오픈’을 제패한 이태희(38.OK저축은행)다. 박상현은 2005년 투어 데뷔 이후 통산 13승(국내 11승, 일본 2승)을 쌓고 있지만 아직까지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적은 없다.
2019년 대회서 우승한 ‘초대 챔피언’ 이재경(23.CJ온스타일)은 부상, 2020년 대회 챔피언 이지훈(36.셀러비)은 올해 병가를 제출한 상태로 두 명 모두 ‘제4회 우성종합건설’에는 불참한다.
“’버디 더하기, 사랑 더하기’ 행사 실시로 나눔 가치 실현” : ‘제4회 우성종합건설 오픈’의 주최사 우성종합건설과 본 대회 코스를 제공하는 사우스링스영암은 ‘우성종합건설과 사우스링스영암이 함께 더하는 버디 더하기, 사랑 더하기 프로젝트’라는 행사를 마련해 나눔 가치를 실현하는데 앞장선다. 올해 첫 실시되는 본 행사는 대회 기간 동안 선수들이 버디를 기록할 때 마다 일정 기금을 적립해 ▲영암군 삼호읍 청소년 장학 기금, ▲사회복지 공동 모금회(사랑의 열매)에 기부금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제네시스 포인트 및 2022 시즌] 관전 포인트
“제네시스 포인트 및 제네시스 상금순위 1위 김민규, 본 대회 우승으로 ‘독주’ 체제 구축 시동 걸까?” : 제네시스 포인트 및 제네시스 상금순위 1위로 올라선 김민규(21.CJ대한통운)가 ‘제4회 우성종합건설 오픈’에 출전해 제네시스 포인트, 제네시스 상금순위 부문의 독주 체제 구축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 예정이다.
김민규는 6월 26일 종료된 ‘코오롱 제64회 한국오픈’에서 우승한 이후 현재까지 제네시스 포인트, 제네시스 상금순위에서 각각 3,967.72포인트, 736,602,365원으로 1위에 자리하고 있다. 제네시스 포인트 2위 이준석(34.우리금융그룹)과 포인트 차는 431.25포인트, 제네시스 상금순위 2위 김비오와 상금 차는 87,299,731원이다. 이준석과 김비오가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싱가폴’ 출전으로 본 대회에 불참함에 따라 김민규는 각 부문의 2위 선수들과 격차를 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또한 김민규는 이번 대회서 2위 이상의 성적을 거둘 시 투어 사상 최초로 8억 원 이상의 상금을 벌어들이게 된다. 8억 원 돌파까지 남은 상금은 63,397,365원이다. ‘제4회 우성종합건설 오픈’ 우승자에게는 제네시스 포인트 1,000포인트, 우승상금 1억 4천만 원이 주어진다. 준우승자에게는 제네시스 포인트 600포인트, 7천만 원의 상금, 3위에게는 제네시스 포인트 520포인트, 4천 2백만 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김민규는 “올해 상반기에는 고대하던 우승도 이뤄냈고 나름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긴 했다. 하반기에도 꾸준한 활약을 펼쳐 시즌 종료 뒤 ‘제네시스 대상’과 ‘제네시스 상금왕’의 자리에 오르는 것이 목표”라며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듯이 하반기 첫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내 시즌 끝까지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우성종합건설 오픈’과 인연 깊은 배용준, 2개 대회 연속 우승 써낼까?” :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에서 투어 데뷔 첫 승을 거둔 ‘루키’ 배용준(22.CJ온스타일)은 ‘제4회 우성종합건설 오픈’에서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배용준이 본 대회서 우승을 하게 되면 2017년 ‘코오롱 제60회 한국오픈’, ‘티업·지스윙 메가 오픈 presented by 드림파크CC’에서 정상에 오른 장이근(29.신한금융그룹) 이후 약 5년만에 시즌 2승을 기록하는 신인 선수가 된다. 또한 2007년 ‘토마토 저축은행 오픈’, ‘제26회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연달아 우승한 김경태(36.신한금융그룹) 이후 약 15년만에 신인 선수로서 2개 대회 연속 우승컵을 거머쥐게 된다.
한편 배용준과 ‘우성종합건설 오픈’의 인연도 주목할 만한다. 지난해 KPGA 코리안투어 시드가 없던 그는 2021년 추천 선수 자격으로 본 대회에 참가했다.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로 나서며 우승에 대한 기대를 높였지만 아쉽게 공동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우승은 놓쳤지만 ‘배용준’이라는 이름을 골프 팬들에게 각인시킨 활약이었다. 배용준은 직전 대회 TOP5이내 선수에게 다음 대회 출전권이 주어지는 원칙에 따라 ‘YAMAHA·HONORS K 오픈 with 솔라고CC’에도 참가했고 단독 3위를 차지하며 본인의 실력을 증명해냈다.
“열 두 번째 대회만에 시즌 두 번째 다승자 탄생할까?” : 열 한 번째 대회까지 치러진 현재까지 시즌 다승자는 ‘제41회 GS칼텍스 매경오픈’과 ‘SK텔레콤 오픈’에서 우승을 쌓은 김비오가 유일하다. 10명의 우승자 중 박상현, 장희민(20.지벤트), 박은신(32.하나금융그룹), 양지호(33), 신상훈(24.PXG), 김민규, 황중곤(30.우리금융그룹), 배용준까지 8명은 본 대회에 참가해 시즌 2승을 향해 정진할 예정이다. 김비오와 이준석은 ‘인터내셔널 시리즈 싱가폴’ 엔트리에 이름을 올려 이번 대회에 나서지 않는다.
“리랭킹 이후 첫 대회… 시즌 하반기 주목할 만한 선수는?” : 2022 시즌 KPGA 코리안투어가 상반기 마지막 대회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 종료 후 리랭킹을 실시했다. 대상은 이번 시즌 KPGA 코리안투어 카테고리 20번(QT 상위 입상자)부터 22번(QT 본선 진출자)에 속해 있는 선수들이었다.
리랭킹에서 가장 많은 포인트를 획득한 선수는 이상엽(28)이다. 이상엽은 10개 대회에 출전해 7개 대회서 컷통과하는 안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시즌 최고 성적은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의 공동 12위다. 개막전 ‘제17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는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 ‘SK텔레콤 오픈’에서는 2라운드까지 공동 선두에 자리하기도 했으나 우승까지 연결시키지는 못했다.
이상엽의 뒤를 이어 두 번째로 리랭킹 포인트를 많이 쌓은 선수는 이번 대회 주최사인 우성종합건설 골프 구단 소속의 이규민이다. 이규민은 2020년 KPGA 코리안투어에 입성했으나 큰 활약은 없었다. 데뷔 이후 매 시즌 ‘KPGA 코리안투어 QT’를 통해 시드를 확보했다. 2020년에는 수석 합격을 차지해 2021년 시드를 획득했고 지난해에는 공동 3위의 성적으로 2022년 시드를 얻었다. 하지만 올해는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재까지 9개 대회에 출전해 7개 대회서 컷통과에 성공했다. ‘SK텔레콤 오픈’ 1라운드에서는 공동 선두에 오르기도 했고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는 준우승을 기록하는 등 한 층 발전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뉴스출처 : KP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