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취약계층 가족 문화체험…제6회 ‘심쿵데이’
김성연 기자 | 송파구는 지난 12일 ‘석촌호수 아뜰리에’에서 취약계층 가족 37가구 100명에게 아동극 ‘평강공주와 온달바보’ 공연 관람과 가족 외식식사권을 지원하는 제6회 ‘심쿵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평강공주와 온달바보’ 공연은 우리에게 낯설지 않은 ‘평강공주’ 설화를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생활소품을 이용해 아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음악을 결합한 흥미로운 전개를 통해 아이들에게는 재미를, 함께 참석한 보호자에게는 동심으로 돌아가는 시간을 제공했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가족들에게는 전문사진작가를 섭외하여 가족기념사진 촬영의 기회도 제공하고, 공연 관람 후에는 가족들만의 특별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외식 식사권(1인당 3만원)을 지원했다.
‘심쿵데이’는 지역 봉사를 위해 마음을 모은 송파구 관내 환경업체의 후원을 통해 문화·정서적 자원이 부족한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특별한 체험을 지원하기 위해 2017년부터 시작되어 6번째를 맞이했다. 올해는 ㈜본에코, ㈜초록숲, 방산산업㈜, 미도정업㈜, 오투환경㈜ 5개 업체의 후원(750만원 상당)을 통해 행사를 마련했다.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의 경우 공연관람 대신 과일바구니를 지원했으며, 2021년에는 단체 관람 형식이 아닌 가족단위 개별 관람행사로 진행한 바 있다. 올해는 ‘위드코로나’ 전환 후, 취약계층 아동과 가족들이 오랜 집콕 생활로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가족 간 소통과 정서유대를 강화하기 위한 ‘가족데이트’를 제공하기 위해 석촌호수 아뜰리에로 가족들을 초청했다.
이상필 아동돌봄청소년과장은 “취약계층 아동의 문화 지원을 위해 매년 이웃 나눔을 실천해주시는 관내 환경업체에 감사드린다.”며 “송파구에서도 다양한 정책과 서비스를 개발해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키워가며,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뉴스출처 : 서울특별시 송파구]